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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뷰] ‘절대강자와 남은 자존심’ IBK vs GS칼텍스
홍성욱 | 2015.07.16 08:41


[스포츠타임스=홍성욱 기자] 강력한 우승후보 IBK기업은행이 GS칼텍스와 만난다.

두 팀은 16일 오후 4시 청주체육관에서 2015 청주코보컵 여자부 B조 예선 마지막 경기를 치른다. 흥국생명에 3-0 완승을 거둔 기업은행은 1승을 거두며 유리한 고지에 오른 상태. 오늘 한 세트만 빼앗아도 조 1위로 4강행이 확정된다.

반대로 흥국생명에 0-3패배를 당했던 GS칼텍스는 4강에 오르기 위해선 무조건 3-0 승리를 거둬야 한다. 점수득실률까지 따질 수도 있기에 실점을 최소화해야 한다는 단서까지 붙는다. 이래저래 어려운 상황에 놓인 GS칼텍스다.

상황은 기업은행이 유리하다. 라이트로 자리를 옮긴 김희진과 레프트의 박정아가 터뜨리는 쌍포는 건재하다. 여기에 센터 김유리와 세터 김사니의 속공은 상대를 흔들고 있다. 남지연과 채선아가 책임지고 있는 수비라인도 무난하다. 수비가 다소 흔들려도 공격으로 커버할 수 있을 만큼 막강한 라인이다.

고질적인 무릎부상을 안고 뛰는 김사니 세터지만 전후위 공격을 섞어가며 상대 블로킹과 수비를 흔들고 있다. 흥국생명전에서도 이정철 감독은 김사니를 잠깐 쉬게 할 생각이었지만 김사니는 계속 뛰겠다는 사인을 냈다. 코트에만 들어서면 승부사로 돌변하는 김사니다.

GS칼텍스는 첫 경기에서 완패를 당했다. 1세트부터 밀리자 이선구 감독은 재활중인 한송이를 투입했다. 하지만 한 세트도 빼앗지 못했다. 3세트 듀스 접전에서도 마무리가 아쉬웠다. 이소영이 15득점을 올렸지만 팀 상황을 볼 때 더 많은 활약이 필요했다. 점유율 33.3%에 성공률 29.5%는 에이스의 면모와는 다소 거리가 있는 수치다. 범실 6개도 있었다.

오늘 기사회생을 바라보는 GS칼텍스 입장에선 두 가지 필수요건이 있다. 우선 안정된 수비라인이다. 끈끈한 수비가 이뤄질 것으로 보였지만 막상 뚜껑을 열어보니 끈끈한 쪽은 흥국생명이었다.

두 번째 경기인 만큼, GS칼텍스가 훈련 때처럼 진일보한 수비능력을 보여줄 수 있을지에 관심이 쏠린다. 또 하나 ‘아기용병’ 이소영이 에이스 역할을 해줄 수 있느냐도 중요하다. 공격 전선에서 역할을 해줄 선수가 이소영 말고는 없다. 상대 높은 블로킹이 이소영에 집중될 것으로 보인다. 이를 이소영이 요령배구로 넘어설 수 있을지가 체크포인트다.

수비가 된다면 GS칼텍스는 정지윤 세터를 통해 이뤄지는 다양한 패턴플레이로 멀티 포지션이 가능한 한송이와 센터 배유나를 활용할 수 있다. GS는 강한 서브도 중요하다. 이소영과 표승주 등 서브에 강점이 있는 선수들이 상대 수비라인을 흔들 필요가 있다.

경기는 오후 4시로 예정돼 있다. 2년 전 V-리그 챔피언결정전에서 만났던 두 팀. 오늘 코보컵 예선 마지막 경기는 어떻게 전개될지 궁금해진다.

홍성욱 기자 mark@thesportstimes.co.kr

[사진=김희진. KOVO]

홍성욱  mark@thesports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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