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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뷰] ‘4강 티켓은 누구 손에’ OK저축은행 vs 대한항공
김다현 | 2015.07.15 07:14


[스포츠타임스=김다현 기자] 지면 끝이다. 이번 대회 더 이상의 경기는 없다.

 

김세진 감독이 지휘봉을 잡은 OK저축은행과 김종민 감독이 이끄는 대한항공은 1장 남은 A조 4강행 티켓을 두고 15일 오후 7시 청주체육관에서 맞붙는다.

 

두 팀은 나란히 1승 1패를 기록 중이다. OK저축은행은 첫 경기에서 신협상무를 3-0으로 완파했지만, KB손해보험에 1-3으로 패했다. 대한항공 역시 KB손해보험에 풀세트 접전 끝에 2-3으로 졌지만, 신협상무를 꺾고 기사회생했다.

 

만약 이날 경기에서 승리를 거두면 2승 1패를 거두며 4강 진출이 가능하지만, 패하게 되면 그대로 끝이다.

 

벼랑 끝에 선 만큼 팀을 대표하는 주포의 역할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할 것으로 보인다.

 

OK저축은행의 주포 송명근은 비시즌 동안 태극마크를 달고 대표팀에서 활약했다. 체코, 일본, 프랑스 등으로 원정 경기를 다녀왔다. 체력적으로 부담스러울 수밖에 없다. 김세진 감독이 “송명근의 몸 상태가 좋지 않다. 피곤해한다”고 걱정할 정도다.

 

그러나 김 감독의 우려와 달리 송명근은 매 경기 해결사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첫 경기에서는 11득점(55%의 공격 성공률)을 기록하더니, 두 번째 경기에서는 23점(61.11%의 공격 성공률)을 몰아쳤다. 특히 KB손해보험전에서는 3세트에 9점(공격 성공률 69.23%)을 퍼부으며 공격 본능을 과시했다.

 

다만 범실은 주의해야 한다. 송명근은 신협상무전에서 6개, KB손해보험전에서 10개의 범실을 기록했다. 두 경기 모두 양 팀 최다 범실이다.

 

대한항공 주포 김학민도 비슷하다. 김학민은 개막전에서 매서운 손끝을 자랑하며 31점을 몰아쳤다. 두 번째 경기에서도 양 팀 최다인 22득점을 기록하며 기세를 이어갔다.

 

하지만 김학민 역시 두 경기에서 각각 13개와 8개의 범실을 기록하며 김종민 감독의 걱정을 샀다. 김 감독은 경기 후 “범실이 너무 많다”고 지적했다.

 

김학민 역시 “경기에 들어서니 의욕이 앞서서 범실이 많았다. 대회를 치르면서 안정을 찾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인정했다.

 

송명근과 김학민 두 팀 에이스의 맞대결 결과는 승패와 직결될 것으로 보인다. 많은 득점도 중요하지만, 범실이 적은 가운데 결정적인 상황에서 해결사 역할을 해주는 쪽으로 승부추는 기울 것으로 보인다.

 

이 밖에 두 감독이 대회 전에 꼽은 키 플레이어의 역할에도 관심이 쏠린다. 김세진 감독은 강영준, 김종민 감독은 곽승석의 활약에 기대감을 드러냈다.

 

김세진 감독은 “강영준 컨디션이 회복세다. 이번에 라이트 공격수로 나서는 만큼 코트 위에서 많이 뛰어줘야 한다”고 말했다. 강영준은 첫 경기에서 팀 최다인 15득점을 기록했고, 2번째 경기에서도 14점을 올렸다.

 

김종민 감독은 “곽승석이 대표팀에 다녀왔지만, 늘 자기 몫은 해주는 선수다”라고 믿음을 드러냈다. 곽승석은 KB손해보험전에서 16득점을 성공한 데 이어, 신협상무전에서 11점을 기록하며 승리에 힘을 보탰다.

 

더는 물러설 곳 없는 두 팀의 맞대결은 15일 오후 7시에 시작한다. 승리의 여신은 송명근과 강영준을 앞세운 OK저축은행, 김학민과 곽승석을 내세운 대한항공 중 어느 팀을 향해 미소 지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사진=송명근과 김학민, KOVO]

김다현 기자 kdhlife@thesports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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