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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뷰] ‘벼랑 끝 대결’ 현대캐피탈 vs 우리카드
김다현 | 2015.07.14 11:36


[스포츠타임스=김다현 기자] '내일은 없다.‘

 

최태웅 감독이 이끄는 현대캐피탈과 김상우 감독이 지휘봉을 잡은 우리카드가 벼랑 끝 맞대결을 펼친다.

 

두 팀은 2015 KOVO컵 첫 경기에서 아쉽게도 승리를 거두지 못했다. 현대캐피탈은 한국전력, 우리카드는 삼성화재를 상대로 한 세트를 따내는 데 그쳤다.

 

이번 대회 남자부는 8개 팀이 2개 조로 나뉘어 조별예선을 치른다. 4강 토너먼트에 진출하기 위해서는 조별예선에서 2승 이상 확보하는 것이 유리하다. 현대캐피탈과 우리카드 입장에서는 오늘 경기가 승부처인 셈이다.

 

상황은 녹록지 않다. 현대캐피탈은 이번 대회에 12명의 선수를 출전 명단에 올렸다. 그러나 윤봉우 플레잉 코치는 벤치를 지키는 등 실제로 경기에 나서는 선수는 9명에 불과하다. 그나마도 재활 중인 문성민은 원포인트 서버로 교체 투입될 뿐이다. 최 감독이 “송준호와 김재훈의 몸 상태가 좋지 않아도 교체할 인원이 없다”고 말할 정도다.

 

가동 인원은 적지만 현대캐피탈은 첫 경기에서 박주형(19점)을 필두로 송준호(14점)와 최민호(11점), 진성태(10점) 등 4명의 선수가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하며 분전했다.

 

결과가 아쉬웠던 것은 범실 39개가 발목을 잡았기 때문이다. 한국전력(22개)보다 17개나 더 많았다. 경기 후 최 감독은 “범실이 너무 많았다. 세트 경기를 치르면서 범실을 39개 기록했다는 것은 상대에게 세트당 평균 10점씩 주고 시작한다는 의미다. 범실을 줄여야 한다”고 말했다.

 

현대캐피탈이 기록한 범실 대부분은 서브에서 나왔다. 강한 스파이크 서브가 네트를 맞고 튕기거나 아웃되면서 발생했다.

 

최 감독은 “선수들에게 강한 스파이크 서브를 주문했다. 이 부분에서 범실이 많이 나왔는데, 이전 서브로 돌아가면 똑같은 상황을 반복해야 한다. 열심히 해보겠다”고 말했다. 오늘 현대캐피탈이 승리하기 위해서는 공격 뿐만 아니라 선수들이 강한 스파이크 서브를 실수 없이 잘 넣는 것이 중요하다.



우리카드 역시 팀 상황이 여의치 않다. 주공격수 김정환은 상무에 입대했고, 최홍석 등 주전 선수들은 대표팀에 다녀오느라 호흡을 맞출 시간이 없었다. 결국, 김 감독은 첫 경기에서 벤치 선수인 용동국을 라이트 공격수로 출전 시켰다.

 

이날 용동국은 13점을 보태며 2세트를 잡아내는 저력을 과시했다. 그러나 3세트 중반 백어택과 오픈 공격에서 범실을 기록하며 흔들렸다. 동시에 우리카드 수비진은 리시브와 디그에서 불안한 모습을 보이며 승리를 내줬다.

 

경기 후 김 감독은 “기본적인 것에서 부족했다. 용동국은 3세트에 실책이 많았다. 세터진도 열심히 했지만 시간이 더 필요해 보인다. 힘든 경기를 했다”고 말했다.

 

어려운 상황에서도 김 감독이 기대를 거는 부분이 있다. 센터진이다. 박상하와 박진우 두 센터는 삼성화재전에서 각각 블로킹 4개를 잡아내며 중앙을 든든하게 지켰다. 김 감독은 “박상하의 몸 상태가 50%정도 밖에 안 된다. 그래도 열심히 해준 덕에 버텼다”고 칭찬했다. 현대캐피탈전에서도 센터진의 활약이 중요할 것으로 보인다.

 

나란히 대회 첫 승을 노리는 현대캐피탈과 우리카드. 오늘 승리를 거둔 팀은 준결승 진출을 향한 희망을 이어가지만, 패한 팀은 사실상 4강 진출이 어려워진다. 과연 현대캐피탈이 서브 범실을 줄이고 승리를 챙길지, 우리카드가 센터진의 활약을 앞세워 1승을 거둘수 있을지 결과에 기대가 모아진다. 경기는 오후 7시부터 펼쳐진다.

 

[사진=현대캐피탈 선수단(위)과 우리카드 선수단, KOVO]

김다현 기자 kdhlife@thesportstimes.co.kr

김다현  kdhlife@thesports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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