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타임스=김다현 기자] 서재덕의 맹활약을 앞세운 한국전력이 1승을 넘어 우승을 노린다.
한국전력이 KOVO컵에서 국내 프로팀을 상대로 첫 승을 거뒀다. 상대는 현대캐피탈이었다. 첫 승을 거둔 한국전력은 이제 최종 목표인 우승을 향해 나아간다.
중요한 길목에서 만나는 상대는 끈끈한 조직력을 자랑하는 삼성화재다. 두 팀은 14일 오후 2시 청주체육관에서 ‘2015 청주•KOVO컵 프로배구대회’ B조 예선 경기를 치른다.
한국전력 첫 승의 중심에는 에이스 서재덕이 있었다. 서재덕은 12일 열린 현대캐피탈전에서 14점을 몰아치며 팀의 세트스코어 3-1 승리를 이끌었다.
비시즌 동안 대표팀에서 활약한 서재덕은 지난 6일에야 월드리그 원정에서 돌아와 팀에 합류했다. 신영철 감독이 “서재덕이 시차적응 등 체력적인 부분에서 힘들어했다. 피로가 쌓인 것 같다. 잠도 제대로 못자는 것 같다”고 걱정할 정도였다.
체력적으로 지칠법도 했지만 서재덕은 코트 위에서 펄펄 날았다. 특히 승부처에서 집중력을 발휘하며 에이스 역할을 톡톡히 했다.
세트스코어 2-1로 앞서던 한국전력은 추격하는 현대캐피탈의 맹공에 4세트 중반까지 시소 경기를 펼쳤지만, 서재덕이 힘을 내며 앞서 나갔다.
15-16으로 밀린 상황에서 서재덕은 시원한 오픈 공격과 상대 박주형의 공격을 가로막으며 17-16으로 리드를 잡았다. 이 덕택에 한국전력은 분위기를 타고 승리의 마침표를 찍었다.
이뿐만 아니라 한국전력은 박성률도 20득점을 기록하며 공격력을 뽐냈다. 최석기는 가로막기 6개를 포함해 9점을 보태며 제 몫을 해냈고, 권준형 세터는 적절한 볼 배급으로 경기를 조율했다.
멤버들의 면면이 뛰어난 한국전력인 만큼 이제는 1승을 넘어 더 큰 목표를 향해 달려가고 있다.

삼성화재는 임도헌 감독의 첫 번째 공식 경기에서 우리카드를 3-1로 꺾고 산뜻한 출발을 했다.
지난 시즌 팀을 V-리그 정상으로 이끌었던 유광우 세터는 선수들의 입맛에 맞는 볼 배분으로 경기를 조율했다.
유광우의 손끝을 떠난 공은 류윤식(18점)과 김명진(17점), 고희진(12점)의 공격을 통해 득점으로 이어졌다. 세 선수는 나란히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하며 팀 공격을 이끌었다. 특히 고희진은 공격 점유율이 9.57%에 불과했지만, 72.73%에 이르는 순도 높은 공격 성공률로 12점을 몰아쳤다.
레프트 공격수 고현우는 9득점을 기록하며 알토란 역할을 했고, 가운데서는 이선규가 블로킹 3개를 포함해 8점을 올리며 힘을 보탰다.
오늘 경기의 포인트는 서재덕의 파상공세를 앞세운 한국전력의 연승 행진이냐, 조직력을 바탕으로 끈끈한 경기를 펼치는 삼성화재의 2연승이냐에 관심이 모아진다.
[사진=한국전력 서재덕(위)과 삼성화재 선수단, KOVO]
김다현 기자 kdhlife@thesports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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