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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VO컵] 황연주 펄펄, 현대건설 도로공사에 3-1 승리
홍성욱 | 2015.07.11 19:42


[스포츠타임스=청주, 홍성욱 기자] 지난해 코보컵에서 우승을 차지했던 현대건설이 2015 코보컵 여자부 개막전에서도 도로공사에 3-1 완승을 거뒀다. 

현대건설은 11일 청주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5 청주·KOVO컵 프로배구 대회 여자부 개막전에서 황연주가 13 득점으로 맹활약하며 정대영이 분전한 도로공사에 승리를 거뒀다. 

1세트 시작부터 현대건설이 주도권을 잡았다. 도로공사 김미연의 서브범실로 선취점을 올린 현대건설은 양효진의 블로킹 득점과 황연주의 서브 득점으로 쾌조의 출발을 보였고, 고유민은 왼쪽에서 강공을 거푸 성공시키며 5-1을 만들었다. 현대건설은 여세를 몰았다. 상대 문정원과 하혜진의 서브 범실로 여유를 가졌고, 황연주의 오른쪽 강타가 터지며 10-5 더블스코어로 앞섰다. 

도로공사는 이효희의 서브 득점을 시작으로 연속 4득점에 성공하며 9-10까지 따라붙었다. 그러나 더 이상 추격에는 실패했다. 황연주가 고비마다 오른쪽에서 공세를 퍼부었다. 김세영은 속공에 이은 오픈 공격으로 연속 득점에 성공하며 14-9로 다시 달아났다. 세트 주도권을 현대건설이 다시 잡는 상황이었다. 

도로공사는 김미연이 어깨에 힘이 들어간 나머지 연속 공격 범실을 범했다. 노련한 세터 이효희의 오버넷 범실까지 나오자 이호 감독은 세터 이고은을 투입하며 일찌감치 2세트에 대비했다. 

세트는 현대건설의 차지였다. 박혜미의 날카로운 서브는 이고은의 범실을 유도했고, 도로공사 고예림의 오픈강타는 양효진에 벽에 막혔다. 김주하의 서브득점과 양효진의 중앙공격으로 세트는 마무리됐다. 25-14였다. 

2세트는 1세트와 분위기가 사뭇 달랐다. 대등하게 진행됐다. 현대가 김세영의 속공과 고유민의 서브 득점으로 6-3 리드를 잡자, 도로공사는 황민경의 퀵오픈으로 6-6 동점을 만들었다. 현대건설이 양효진의 시간차 공격에 이은 황연주의 백어택으로 다시 달아나자 도로공사는 황민경의 오픈공격으로 맞섰다. 

흐름은 범실에서 갈렸다. 14-14 동점에서 양효진의 연속 범실로 16-14로 도로공사가 앞서며 테크니컬 타임아웃을 만든 것. 이후 도로공사는 황민경과 문정원에 이어 정대영까지 공격라인에 가담하며 24-20까지 달아났다. 세트 마무리는 고예림의 손에서 나왔다. 날카로운 서브를 정미선이 받아내지 못했다. 스코어는 25-20이었다. 

경기 향방의 중요한 갈림길인 3세트. 현대건설은 고유민이 오픈 강타를 연거푸 성공시키며 4-1로 앞섰다. 양효진과 김세영의 블로킹 득점에 황연주의 후위공격이 더해지자 스코어는 순식간에 10-6이 됐다. 

현대건설은 황연주의 이동공격과 양효진의 속공에 이어 상대 이고은의 더블 콘텍 범실로 18-13까지 앞섰다. 점수가 벌어지자 현대건설 선수들은 여유를 찾았다. 양효진은 중앙에서 빈곳을 찾아 공격했고, 정미선도 왼쪽에서 강스파이크를 날리며 20-14로 20점 고지를 먼저 밟았다. 

그러나 도로공사는 다시 추격했다. 김미연이 퀵오픈에 이어 블로킹 득점까지 연속 3득점을 올리며 17-20까지 따라붙었다. 그러나 현대건설은 김세영의 시간차 공격으로 다시 달아났다. 이 때 도로공사는 비디오 판독을 요청했지만 판독불가로 판정되며 아쉬움을 삼켜야 했다. 현대건설은 황연주와 고유민이 연속 득점으로 세트를 25-21로 마무리했다. 

4세트는 도로공사의 흐름으로 출발했다. 하혜진의 오픈공격 3득점과 정대영의 블로킹 득점이 나오며 5-3으로 앞섰고, 문정원의 퀵오픈이 더해지며 8-5 테크니컬 타임아웃을 만들었다. 하혜진의 공격본능은 식을 줄 몰랐다. 왼쪽에서 공이 오는 족족 대각공격을 퍼부으며 득점으로 연결시켰다. 현대건설은 황연주와 김세영에 이어 양효진까지 따라붙었지만 바운드도 시키지 못하고 속절없이 당했다.

하혜진은 서브 득점까지 기록하며 15-8을 만들었다. 장소연의 이동공격으로 17-12까지 달아났다. 현대건설은 물러서지 않고 따라붙었다. 김세영의 가로막기 득점과 정미선의 오픈공격에 이어 김세영의 시간차공격과 황연주의 퀵오픈으로 기어코 18-18 동점을 만들었다. 

현대건설은 여세를 몰았다. 21-21 동점에서 양효진의 블로킹 득점에 이은 고유민의 오픈 강타로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4세트 대역전극이 완성되는 순간이었다.

홍성욱 기자 mark@thesportstimes.co.kr 

[사진=황연주. OSEN]
 

홍성욱  mark@thesports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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