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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뷰] 도로공사 이호 감독 데뷔전…상대는 현대건설
홍성욱 | 2015.07.11 06:12


[스포츠타임스=홍성욱 기자] 한국도로공사 이호 감독이 데뷔전을 갖는다. 상대는 현대건설이다.

도로공사와 현대건설은 11일 오후 4시 청주체육관에서 열리는 ‘2015 청주•KOVO컵 프로배구대회’ 여자부 첫 경기에 나선다. 지난 4월 23일 지휘봉을 잡은 이호 감독은 정확히 80일 만에 공식 경기를 처음 지휘한다.

상대인 현대건설 양철호 감독은 지난해 KOVO컵을 통해 감독 데뷔전을 치렀다. 결과는 우승이었다. 여러모로 부담스러운 첫 경기를 갖는 이호 감독이 어떻게 치러낼지에 관심이 모아진다.

2014-2015 V-리그 정규시즌 우승에 빛나는 도로공사는 시즌을 마친 뒤, 변화의 계절을 보냈다. 성남 시대를 마감하고, 경북 김천으로 팀이 연고지를 옮겼다. 또한 인삼공사와의 트레이드를 통해 김해란을 떠나보내고, 임명옥을 영입했다. 감독 교체에 이은 굵직한 변화가 이어졌다.

따라서 이번 대회는 새로운 도로공사 색깔을 보여줄 수 있을지에 초점이 맞춰진다. 이 감독은 당초 이번 KOVO컵에 젊은 선수들에게 기회를 줄 생각이었다. 그러나 부상 변수가 등장하면서 언니들의 활약이 중요해졌다.

이호 감독은 “센터 하준임이 최근 허리 부상을 당했다. 통증이 있어 출전이 쉽지 않은 상태다. 레프트는 그나마 사정이 나은 편이다. 하혜진은 강릉과 속초로 이어진 전지훈련 때 연습경기 도중 부상을 당했다가 회복세다. 고예림은 기흉으로 고생하다 다시 훈련한지 일주일 밖에 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도로공사 라인업은 장소연과 정대영이 센터로 나서고, 레프트는 하혜진과 고예림을 우선 고려하되 황민경과 김미연이 항시 대기하는 체제다. 라이트는 문정원이 고정될 것으로 보인다. 세터 이효희와 리베로 임명옥은 정상컨디션으로 코트에 나선다.

고예림과 하혜진이 레프트에서 얼마나 활약을 보여줄 수 있을지가 체크포인트다. 임명옥이 수비라인을 책임지고 있는 것도 달라진 도로공사의 모습이다.

이제 맞서는 현대건설도 주전 선수들의 몸 상태가 완전치 않다. 양철호 감독은 “김주하는 4월에 발목 수술을 했고, 한유미도 무릎수술을 했다. 정미선도 작년 코보컵 때 다친 부분이 아직 완전치 않다. 고유민은 허벅지 근육통이 있고, 황연주도 무릎이 아픈 상태다”라며 걱정스러워 했다.

그렇지만 현대건설은 재활을 병행하는 선수들이 대부분 코트에 나설 수 있는 상태다. 최근 흥국생명과의 연습경기에서도 3-1로 승리하는 등 좋은 경기력을 보여준 바 있다.

현대건설은 양효진과 김세영이 센터에 포진한다. 세터 염혜선과 리베로 김연견도 코트에 나선다. 레프트는 정미선, 한유미, 고유민이 번갈아 나설 것으로 보인다. 김주하는 뒷선에서 수비에만 참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두 팀은 지난 시즌 포스트시즌을 경험했던 강팀이다. 외국인선수 공격의존도가 높았지만 국내 선수들의 면면 또한 화려하다. 토종 선수들의 감춰진 공격본능이 코트를 어떻게 수놓을지 더욱 궁금해진다.

홍성욱 기자 mark@thesportstimes.co.kr

[사진=고예림. KOVO]

홍성욱  mark@thesports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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