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타임스=김다현 기자] “우리의 가장 큰 무기는 군인정신이다.”
KOVO컵에 임하는 박삼용 상무신협 감독의 출사표다. 박 감독이 이끄는 상무은 11일부터 19일까지 청주 실내체육관에서 열리는 ‘2015 청주•KOVO컵 프로배구대회’에 초청팀 자격으로 참가한다.
상무는 프로 팀 주축 선수들이 모여있는 막강한 우승후보다. 국가대표 센터 신영석(현대캐피탈)을 비롯해 김정환(우리카드), 이효동(KB스타즈) 등 쟁쟁한 선수들이 출전 선수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이들은 오는 10월 경북 문경에서 열리는 세계군인체육대회를 앞두고 훈련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대회를 3개월 앞두고 열리는 이번 KOVO컵은 중간 점검에 안성맞춤이다. 더구나 상대는 프로팀이고, 상무 선수들에게는 각자의 친정 팀이다. 절대로 질 수 없는 입장이다.
박삼용 감독은 “센터진이 좋아서 ‘우승후보’라는 얘기를 듣는다. 하지만 우리 팀은 호흡을 맞춘지 얼마 되지 않았다. 4월 말에 입대한 선수들이 많아 아직은 맞춰가는 단계”라고 조심스럽게 말했다.
실제로 상무 소속 선수 15명 가운데 김정환, 이효동, 정성민(현대캐피탈) 등 7명은 지난 4월에 군복을 입었다.
박 감독은 “선수들이 새로 모였고, 주전 세터도 이효동으로 바뀌었다. 아직은 완벽한 팀워크를 기대하기 어렵다. 분명 부족한 부분이 나올 수 있을 것이다. 그렇지만 보강 훈련을 이어간다면 세계군인체육대회에서는 좋은 결과가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선수들의 훈련 일정은 촘촘하다. 새벽 점호 뒤 러닝과 웨이트트레이닝으로 땀을 쏟고 나면 오후에는 기술 훈련이 이어진다. 저녁 식사 후에도 개인별로 부족한 부분을 보완하는 시간을 갖는다. 주로 서브 리시브와 2단 연결 등 경기력 향상을 위한 훈련이다.
박 감독은 “어느 팀을 만나든 최선을 다해 이기고자 한다. 죽을 수는 있어도 패할 수는 없다는 ‘수사불패(雖死不敗)’ 정신으로 경기에 임하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안방에서 치러지는 세계군인체육대회에 앞서 KOVO컵에 나서는 상무. 특유의 군인정신으로 무장한 선수들이 친정 팀들을 차례로 격파하며 우승컵을 들 수 있을지 배구 팬들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상무의 대회 첫 상대는 11일 오후 6시에 만나는 2014-2015 V-리그 챔피언 OK저축은행이다.
김다현 기자 kdhlife@thesportstimes.co.kr
[사진=박삼용 감독, KOV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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