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타임스=정현규기자] 2위를 지키려는 수원과 2위 자리를 추격하는 포항이 자존심 대결을 펼친다.
황선홍 감독이 이끄는 포항과 서정원 감독이 지휘하는 수원은 4일 오후 7시 포항 스틸야드에서 2015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라운드 경기를 펼친다.
물러설 수 없는 대결이다. 이날 경기 전까지 2위 수원(9승 6무 3패)과 3위 포항(8승 6무 5패)은 승점 3점 차로 추격전을 펼치고 있다.
최근 두 팀은 상승세를 타고 있다. 포항은 앞선 다섯 경기에서 3승 1무 1패를 기록하며 3위로 뛰어 올랐다. 수원은 5경기 연속(2승 3무) 무패행진을 달리며 상위권을 지키고 있다.
두 팀 경기의 포인트는 ‘선제골'이다. 포항과 수원은 서울, 성남, 인천과 함께 선제골을 넣은 경기에서 역전패가 없는 팀이다.
포항은 올 시즌 선제골을 터뜨린 8경기에서 7승 1무의 좋은 성적을 냈다. 이는 성남(4경기 4승) 다음으로 좋은 승률이다. 수원 역시 선제골을 넣은 11경기에서 8승 3무를 기록했다.
포항과 수원의 ‘선제골 싸움’을 놓고 양 팀을 대표하는 골잡이들이 충돌한다.
올 시즌 수원의 히트 상품은 염기훈과 정대세, 이른바 ‘염대세’다. 이에 맞서는 포항에는 손준호와 김승대가 있다. 이들은 ‘손승대’로 불린다.
수원 주장 염기훈은 정규리그에서만 7골 8도움을 기록했다. 정대세 역시 5골 5도움을 올리며 팀을 이끌고 있다.
특히 두 선수의 콤비플레이는 수원의 강점이다. 염기훈이 넣은 7골 가운데 3골은 정대세의 발끝에서 시작했다. 염기훈 역시 정대세가 기록한 5골 가운데 1골에 힘을 보탰다.
이에 맞서는 포항 ‘손승대’도 만만치 않다. 지난 시즌 K리그 클래식 영플레이어상에 빛나는 김승대는 4골 1도움을 기록하며 제 몫을 다하고 있다.
올 시즌 강력한 영플레이어상 후보인 손준호는 6골 4도움을 올리며 팀 내 최다 공격포인트를 기록 중이다. 손준호는 3월 8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두 팀의 올 시즌 첫 번째 맞대결에서 결승골을 넣어 팀의 1-0 승리를 이끌기도 했다.
염대세가 이끄는 수원과 손승대가 버티는 포항 대결은 오후 7시 펼쳐진다.
정현규 기자 chkrab@thesporstimes.co.kr
[사진=포항과 수원, 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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