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타임스=정현규 기자] 비로 이틀 동안 쉰 한화가 문학 원정길에 나섰다. 장마전선이 북상하고 있어 오락가락한 비는 변수가 될 수도 있다.
한화는 이틀 동안 경기가 없어 몸은 쉬었지만 정신적인 충격은 크다. 중심타자 최진행이 도핑 테스트에 걸려 30경기 출전 정지를 당했다. 한화 구단도 제재금 2천만원을 내야 한다. 선수 관리에 대한 책임을 물은 것.
순항중인 한화 입장에선 또 한 번 변곡점을 만났다. 당장 최진행의 공백도 메워야하고, 분위기 전환에도 나서야 한다. 한화는 현재 36승 34패로 5위다. 반환점 가까이 달려온 2015 시즌 가을야구가 손짓하고 있다.
이번 주말 시리즈에서 맞붙는 SK는 34승 1무 33패로 6위다. 한화와 0.5게임차라 순위가 뒤바뀔 수 있다. SK는 마운드가 강점인 팀이다. 한화 입장에선 버거울 수 있다. 게다가 26일 선발은 김광현이다. 올 시즌 14경기에 나서 8승 1패 평균자책점 3.75로 순항하고 있는 김광현이다.
김광현은 올 시즌 한화전 2경기에서 승리를 챙기지 못했다. 4월 25일에는 6이닝 4실점(2자책)으로 퀄리티스타트를 찍었지만 승운이 따르지 않았고, 5월 20일에는 5⅔이닝 5실점(4자책)으로 아쉬움을 남겼다. 두 경기 모두 최종 스코어는 7-6이었고, 승패를 한 번 씩 주고받은 한화와 SK였다.
한화 선발은 탈보트다. 전날 선발로 예정됐다 경기가 취소됐지만 오늘도 선발로 대기한다. 올 시즌 14경기에서 6승 4패 평균자책점 5.43을 기록하고 있다. SK전에는 5월 21일 한 차례 나와 5⅓이닝 3안타 1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됐었다.
한화는 최근 5연패 충격을 빠져나와 다시 한 번 연승가도를 타려는 순간, ‘최진행 쇼크’를 만났다. 선수단에 찾아온 또 한 번의 위기다. 슬기로운 극복을 위해서는 오늘 경기 결과가 상당히 중요하다.
홈팀 SK는 최근 2연승 상승세를 타고 있다. 3연패 이후 두산을 상대로 연승을 거뒀기에 분위기는 좋다.
두 팀은 지난 주초 3연전에서도 만났었다. 당시는 SK가 2승 1패로 우위를 보였다. 하지만 올 시즌 9경기 맞대결에서는 한화가 5승 4패로 근소 우위를 보이고 있다.
이번 시리즈는 한화의 5위 자리 사수 여부가 갈린 중요한 길목이다. 우세 시리즈를 거두는 팀은 상당한 수확을 거둘 수 있게 된다.
어려운 상황에서 분위기 반전을 노리는 한화, 호시탐탐 상위권 재도약을 노리는 SK. 두 팀의 불꽃튀는 대결은 주말 야구팬들의 시선을 집중시킬 것으로 보인다.
정현규 기자 chkrab@thesportstimes.co.kr
[사진=김광현. SK와이번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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