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타임스=홍성욱 기자] ‘초대 챔피언을 노린다.’
올 시즌 13번째 대회인 ‘비씨카드·한경 레이디스컵 2015(총상금 7억 원, 우승상금 1억 4천만 원)’가 경기도 안산에 위치한 아일랜드 리조트 코리아(파72/6,490야드)에서 25일 막을 올린다.
비씨카드와 한국경제신문이 공동으로 주최하는 이번 대회 초대 챔피언 자리를 노리는 선수들은 참가자 명단에 이름을 올리고 임전태세에 들어갔다.
우선 지난 주 ‘메이저퀸’으로 급부상한 박성현(22,넵스)의 2주 연속 챔피언 등극여부가 초미의 관심사다. 생애 첫 우승을 메이저 대회(기아자동차 제29회 한국여자오픈 골프선수권대회)에서 극적으로 이뤄내며 상승세를 타고 있는 박성현이기에 좋은 성적이 기대된다.
박성현은 “롯데 칸타타 여자오픈 이후로 많은 분들이 슬럼프에 빠지는 게 아니냐고 걱정해주셨다. 그런데 우승이 생각보다 빨리 찾아와서 만족스럽고 이번 우승으로 한 뼘 더 큰 것 같다.”고 밝혔다.
투어 최고 장타자로 손꼽히는 박성현은 “현재 샷감이 굉장히 좋다. 지난해 샷이 불안정해 바로잡는 것이 시급하다고 느꼈고, 전지훈련을 통해 샷에 대한 리듬이나 탬포를 교정한 것이 큰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상금순위 선두인 전인지(하이트진로·5억3991만원)도 2주 만에 우승을 노린다. 전인지는 올 시즌 퐁당퐁당 행보가 눈에 들어온다. 지난 해 12월 현대차 중국여자오픈 2위로 굿스타트를 끊었던 전인지는 다음 출전 대회인 4월 롯데마트 여자오픈에서 19위로 쳐졌지만 곧바로 삼천리 투게더 오픈에서 시즌 첫 승에 성공했다.
전인지의 이런 행보는 계속 이어지고 있다. 5월 두산 매치플레이 챔피언십 우승 이후 E1 채리티 오픈에선 12위로 내려갔고, 한 주 쉬고 참가한 S-OIL 챔피언스 인비테이셔널에서 제주 바람을 뚫고 우승을 거머쥐었다.
지난 주 박성현이 챔피언에 오른 기아자동차 한국오픈에서 전인지가 26위로 주춤한 것도 또 한 번 도약을 위한 숨고르기로 느껴질 정도다.
박성현이 장쾌한 드라이브를 앞세워 시원스런 경기를 펼친다면 전인지는 보기 없이 차분하게 페이스를 이어가는 스타일이다. 지난 주 챔피언과 상금랭킹 선두의 대결은 하지를 막 지난 이번 주 그린을 더욱 뜨겁게 달굴 것으로 보인다.
이밖에도 최근 참가한 3개 대회에서 우승(2차례)과 준우승을 수확했던 이정민(비씨카드)도 눈여겨봐야 한다. 특히 소속사 주최대회에 출전하는 만큼 각오 또한 남다르다. 이정민은 평균타수 70.32타로 현재 1위를 기록하고 있다. 2위는 70.73타인 전인지다.
한편 시즌 1승씩을 수확한 김민선5(CJ오쇼핑), 김보경(요진건설) 등이 2승째를 호시탐탐 노리고 있고, 신인왕을 놓고 경쟁중인 박지영(하이원리조트), 김예진(요진건설), 박결(NH투자증권), 지한솔(호반건설)의 순위 싸움도 또 다른 볼거리가 될 것 같다.
이번 대회는 주관방송사인 SBS골프와 네이버, 아프리카TV를 통해 모든 라운드가 생중계된다. 1라운드 시작은 낮 12시다.
홍성욱 기자 mark@thesportstimes.co.kr
[사진=박성현과 전인지. KLPGA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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