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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리그] 한국, 일본에 이틀 연속 0-3패 수모
홍성욱 | 2015.06.21 17:39


[스포츠타임스=홍성욱 기자] 한국이 어제에 이어 이틀 연속 일본에 0-3으로 패하는 수모를 당했다. 한 세트도 따내지 못한 완패였다.

문용관 감독이 이끄는 한국 배구대표팀은 21일(이하 한국시간) 일본 오사카시 오사카중앙체육관에서 열린 월드리그 대륙간라운드 D조 8차전에서 일본에 0-3으로 패했다. 전날 0-3으로 패한 뒤 예정에 없던 러닝 훈련까지 자청하며 정신력을 재무장했던 한국은 일본과 팽팽한 출발을 보였지만 승부처에서 범실을 연발하며 무너지고 말았다.

우선 한국은 서브에서 전날보다 나아진 모습을 보였다. 그렇지만 블로킹에선 여전히 일본에 밀렸다. 서재덕(한국전력)이 1세트에만 서브에이스 3개를 성공시키며 2개에 그친 일본에 앞섰다. 그러나 블로킹에서는 5-9로 밀렸다. 특히 일본의 연타 공격에 대응하지 못하고 잇따라 실점하며 경기를 내줬다.

이날 경기에서 한국은 선발로 송명근(OK저축은행)과 서재덕, 신영석(상무), 최민호(현대캐피탈), 곽승석(대한항공)을 출전시켰고, 세터로는 전날 출전했던 유광우(삼성화재) 대신 이민규(OK저축은행)가 선발로 나섰다. 리베로는 정민수(우리카드)가 선발 출전했다.

한국은 1세트 초반 서재덕의 공격을 앞세워 일본에 앞서나갔다. 서재덕의 스파이크와 서브에이스가 잇따라 터지며 3-1로 앞섰던 한국은 경기 중반까지 12-10으로 리드했다. 그러나 랠리 끝에 일본에게 아쉬운 11점째를 내준 뒤, 연속 4실점으로 역전 당했다. 서재덕이 분전했지만 한국은 결국 1세트를 21-25로 내줬다.

2세트로 접어들면서 한국은 서재덕과 송명근을 앞세워 일본 진영을 공격했지만 일본의 연타 공격에 실점하며 흐름을 주도하지 못했다. 한국은 결국 2세트도 20-25로 내줬다. 공격력이 급감한 서재덕 대신 최홍석(우리카드)을 교체 투입했지만 역부족이었다.

3세트도 한국은 고비 때마다 일본의 수비진에 공격이 차단당하며 어려운 경기를 했다. 주장 신영석의 연속득점으로 12-12 동점을 만들었지만 이후 시미즈 쿠니히로의 연속득점에 범실까지 겹치며 18-25로 패했다.

일본의 주포 시미즈는 17득점으로 공격의 선봉에 섰고, 야나기타 마사히로가 13득점으로 뒤를 받쳤다. 한국은 송명근(16점)과 서재덕(11점)이 두 자릿수 득점을 올리며 분전했지만 팀의 패배로 빛이 바랬다.

홍성욱 기자 mark@thesportstimes.co.kr

[사진=한국 선수들. OSEN]

홍성욱  mark@thesports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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