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타임스=홍성욱 기자] 한국이 일본에 0-3으로 완패했다.
20일 일본 오사카시 중앙체육관에서 열린 2015 월드리그 남자배구대회 대륙간라운드 D조 경기에서 한국은 일본에 세트스코어 0-3(17-25, 17-25, 17-25)으로 무너졌다.
지난 주 한국에서 열린 일본과의 경기에서 1승 1패로 맞섰던 한국은 희망을 안고 원정길에 나섰지만 시종일관 무기력한 경기 끝에 패했다. 1세트 11-11 동점 상황에서 일본 야나기타의 서브 득점과 야마우치의 블로킹 득점으로 끌려간 한국은 리시브가 흔들리고 강서브가 성공되지 못하며 17-25로 첫 세트를 내줬다.
문용관 감독은 세트플레이가 전혀 먹히지 않자 유광우에서 이민규로 세터를 바꿨지만 반전은 이뤄지지 않았다.
2세트도 상황은 마찬가지였다.
야나기타의 강서브 순서가 돌아올 때마다 포인트를 내주며 3-7로 흐름을 빼앗겼다. 송명근의 공격이 성공되며 7-9까지 추격했지만 더 이상 흐름을 뒤집지는 못했다. 2세트 마저 17-25로 내준 한국은 3세트 초반 8-7로 앞서며 테크니컬 작전타임을 만들었다.
그러나 이 흐름 역시 타지 못했다. 어이 없는 서브 범실과 공격 범실이 나오며 추격 의지마저 보이지 않았다. 이번에도 17점에 묶였다.
우리가 우세할 것으로 보였던 서브 득점에서 0-9로 밀렸고, 블로킹에서도 3-9로 뒤지며 신장의 우위를 활용하지 못했다. 공격 득점에서도 한국은 31-39로 일본에 열세였다. 실책은 17개로 일본의 18개보다 1개 적었지만 적극적인 부분이 결여된 결과였다.
한국은 21일 오사카에서 일본과 다시 만난다. 고전이 예상되는 가운데 적지에서 귀중한 승리를 따낼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홍성욱 기자 mark@thesports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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