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타임스=잠실, 홍성욱 기자] 고양 오리온스 유니폼을 입게 된 신인 최대어 이승현이 프로 지명 일성을 터뜨렸다.
이승현은 앞선 추첨으로 1순위 지명권을 보유한 고양 오리온스 추일승 감독이 지체 없이 단상에 올라가 이름을 부르자 기다리기라도 한 것처럼 벌떡 일어나 유니폼과 모자를 착용한 뒤, 마이크 앞에 섰다.
이승현은 “저를 뽑아주신 오리온스 구단에 감사드린다. 그 동안 이 자리까지 오게 해주신 아버지와 어머니 그리고 형에게 감사드린다. 또한 고려대학교 이민형 감독님과 코치 선생님, 그리고 선수단에 감사한다”고 말했다. 이어 “고려대학교의 두목호랑이에서 KBL의 두목호랑이가 되겠다”고 말했다. 당찬 한 마디였다.
올해 드래프트는 2012-2013시즌 고의패배 의혹에 시달린 KBL이 방식을 변경해 복잡하게 치러졌다. 지난 시즌 챔피언결정전에 진출한 울산 모비스와 창원 LG를 제외한 나머지 8팀이 똑같은 확률로 1순위 지명권을 가질 수 있도록 한 것. 이 룰은 올해만 한정적으로 시행된다.
오리온스는 지난 시즌 KT와 트레이드를 단행한 바 있다. 이 때 오리온스는 1라운드 지명권을 넘겨받았다. 이에 따라 1라운드에서 두 명을 지명할 수 있게 됐다. 따라서 오리온스의 1순위 지명확률은 가장 높은 25%였다.
오리온스는 이미 이승현을 애타게 기다리고 있었다. 미리 유니폼에 이름까지 새겨뒀다. 지난 시즌 서울SK에 패하며 아쉽게 플레이오프에서 탈락했지만 다가오는 시즌에서는 한층 강화된 전력으로 우승에 도절할 수 있게 됐다.
홍성욱 기자 mark@thesportstimes.co.kr
[사진=지명을 기다리고 있는 이승현. 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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