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타임스=정현규 기자] kt가 올시즌 출발점에서 내보인 신인투수 중 가장 촉망받던 투수는 박세웅(롯데)이었다. 경북고를 졸업하고 kt 유니폼을 입은 박세웅은 시즌 시작부터 선발진에 합류해 가능성을 보여줬다. 지난 5월2일 롯데로 트레이드되기 전까지 kt에서 6경기 4패 평균자책점 5.79을 기록했으나 등판 6경기 중 4경기를 5이닝 이상 던졌고, 특히 5월1일 NC전 7이닝 2실점을 기록하며 kt 미래의 에이스로 꼽혔다.
하지만 박세웅은 롯데로 트레이드된 뒤 선발과 불펜을 오가며 7경기 1패 평균자책점 8.47로 아쉬움을 남겼다.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되기도 했다.
반면 kt 정대현은 불펜과 선발을 오가다 박세웅의 트레이드 이후 kt 에이스로 한껏 성장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올시즌 15경기 3승5패 평균자책점 3.04을 기록하고 있는데 최근 3연승을 달리며 외국인투수 옥스프링과 함께 kt 마운드를 이끌고 있다.
한솥밥을 먹던 박세웅과 정대현은 시즌 중반이 접어들면서 팀이 바뀌는 등 엇갈린 행보를 보이고 있는 셈이다. 하지만 둘 모두 앞으로 많은 시간 프로무대에서 성장을 거듭해야 할 투수들. 그래도 출발은 정대현이 한발 앞서 있다.
박세웅과 정대현은 16일 나란히 선발 등판한다. 상대는 모두 올시즌 최고 공격력을 자랑하고 있는 넥센과 NC다. 박세웅으로서는 선발진 합류를, 정대현으로서는 팀 연패를 끊어야 하는 부담을 이겨내야 한다.
박세웅은 목동구장에서 넥센을 만난다. 박세웅의 1군 복귀 뒤 첫 선발 등판. 박세웅은 1군 복귀 뒤 불펜으로만 3경기에 나와 7과 3분의 2이닝 4실점(3자책)으로 괜찮았고, 선발 등판 기회를 잡게 됐다. 박세웅은 올시즌 넥센을 2차례 만나 1패 평균자책점 10.50을 기록 중. 2차례 모두 선발 등판했으나 각각 3이닝만 던졌다. 2경기 모두 홈런을 허용하며 어려움을 겪었다. 상대 선발은 신인 왼손투수 김택형이다.
kt 정대현은 수원구장에서 NC를 상대한다. NC를 상대로는 첫 등판. 정대현은 최근 3연승을 상승세를 타며 자신감이 붙었다. 안정된 제구력으로 상대 타자들과의 승부에서 우위를 점하고 있다. 상대 선발은 이태양이다.
정현규 기자 chkrab@thesportstimes.co.kr
[사진=롯데 투수 박세웅, OSEN]
정현규 chkrab@thesportstimes.co.kr
<저작권자 © 스포츠타임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