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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뷰] kt의 5연승, 이젠 힘으로 맞붙는다
정현규 | 2015.06.13 11:58


[스포츠타임스=정현규 기자] 시즌 개막과 동시에 11연패에 빠졌던 신생 구단 kt.

4월 11일 옥스프링의 호투로 넥센에 승리를 거둘 때만 해도 어쩌다 한 번 이기는 것에 만족해야 했다. kt와 만나 3승을 챙기기 못한다면 상대 팀 입장에선 데미지를 입는 상황이었다.

그러나 지금은 다르다. 댄 블랙의 가세와 마르테의 복귀로 타선이 힘을 얻었다. 장시환과 조무근이 지키는 불펜도 신뢰를 얻어가고 있다. 최근 5연승에 최근 10경기 7승 3패다. 10개 구단 가운데 가장 좋은 페이스다.

kt는 전날 넥센 에이스 밴헤켄이 등판했지만 역전 재역전을 주고받다 6회말 1사 만루에서 이대형의 2타점 2루타로 다시 역전한 이후 경기 주도권을 끝까지 쥐고 마무리 했다. 이전과 다른 추격방식은 물론, 강팀의 승리패턴으로 경기를 마무리했다는 점이 인상적이다.

그런 kt가 오늘 창단 6연승에 도전한다. 선발은 좌완 정성곤이다. 올 시즌 7경기에서 승리 없이 2패(평균자책점 6.14)만 기록중인 정성곤은 데뷔 첫 승리를 노린다. 정성곤이 초반 호투를 펼치고, 타선이 일찍 터져준다면 승리 기념구를 손에 들고 퇴근할 수도 있다.

kt는 이대형과 하준호로 이뤄진 테이블세터가 상승세고, 마르테와 댄 블랙이 3번과 4번에서 상대투수를 위협하고 있다. 김상현이 5번에 포진하고 장성우와 박경수가 뒤를 잇는다. 이전과 달라진 짜임새다.

오늘 kt 타선을 상대할 넥센 선발은 송신영이다. 올 시즌 9경기에서 5승 1패 평균자책점 4.01로 호투하고 있다. 가장 최근 등판인 5일 두산전에서 6이닝 5실점(4자책) 했지만 막강 타선의 지원을 받아 승리를 챙겼다.

송신영은 4월 25일 kt전에서 6이닝 무실점으로 승리를 챙긴 바 있다. 그러나 그 때의 kt 타선과 지금은 분명 다르다. 마운드 운용도 달라져야 하는 상황이다.

오늘 경기는 가공할 위력의 넥센 다이너마이트 타선과 상승 탄력을 받은 kt 타선의 대결로 압축된다. 다만 넥센은 전날 클럽하우스의 리더 이택근이 수비 도중 부상으로 빠진 공백이 아쉽다.

넥센 입장에선 올 시즌 kt에 창단 첫 승을 내주는 등 4승 3패로 고전했다. 1승이 아쉬운 상황에서 자존심을 걸고 그라운드에 나선다.

kt는 상대적으로 가벼운 마음이다. 이제는 1~2점차가 두렵지 않다. 투-타-수-주가 조직력을 갖춰가는 상황이다. 무엇보다 선수들의 자신감이 충만해진 것이 소득이다. 오늘 대결에 관심이 가는 것도 이런 이유다.

노장 송신영과 신예 정성곤의 선발 대결도 흥미롭다. kt의 거침없는 행보가 밴헤켄에 이어 송신영까지 잠재울 수 있을지에 관심이 모아진다.

정현규 기자 chkrab@thesporstimes.co.kr

[사진=kt 선수들. OSEN]

 

정현규  chkrab@thespors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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