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타임스=강종훈 기자] 김광현과 송승준이 선발 맞대결을 펼친다.
토요일 저녁을 수놓을 빅카드다. 과연 누가 승리할지 주목된다. 두 팀 상황도 승리가 절실하다. 선두권에 있다가 6위까지 추락한 SK는 29승 1무 28패다. 전날 승리를 발판으로 새로운 도약에 나선다. 5위 한화와 1게임차라 빨리 간극을 좁히는 것이 중요하다.
롯데는 4연패다 승리가 목마르다. 린드블럼, 레일리, 김승회, 이상화까지 선발 자원이 나섰지만 결과는 모두 패배였다. 최근 페이스가 좋은 송승준이 연패를 끊어주지 못한다면 겉잡을 수 없는 소용돌이가 일수도 있다. 29승 32패로 8위인 롯데에게 오늘은 정말 중요한 날이다.
양팀 선발은 모두 상승세다. 우선 SK 김광현은 올 시즌 12경기에서 7승 1패 평균자책점 3.97을 기록 중이다. 4월 1일 첫 등판인 KIA전에서 패전을 기록한 이후 패전이 없다. 가장 최근 등판인 7일 LG전은 3피안타 완봉승으로 포효했다.
김광현은 올 시즌 롯데전에서도 웃었다. 5월 27일 등판해 6이닝 6피안타 무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됐었다. 오늘도 그 연장선상에서 마운드에 오른다.
이에 맞서는 송승준은 올 시즌 11경기에서 6승 3패 평균자책점 4.13을 기록하고 있다. 주목할 부분은 최근 4연승이다. 송승준은 5월 21일 KIA전 구원등판을 시작으로 4경기 모두 승리를 챙겼다. 선발로는 3연승이다. 날씨가 따뜻해지면서 훨훨 날고 있는 송승준인 셈.
5월 26일 SK전에서 5⅓이닝 2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됐던 송승준은 5월 31일 한화전(6이닝 1실점)과 6월 7일 KIA전(7이닝 무실점)에서 호투하며 점점 좋아지는 모습을 보였다.
송승준은 올 시즌 SK전에 두 차례 나서 1승 1패를 기록한 바 있다. 5월 7일 7이닝 3실점으로 퀄리티스타트를 찍고도 타선 지원을 받지 못해 패전투수가 됐던 송승준은 같은 달 26일 다시 선발로 나서 5⅓이닝 2실점으로 승리를 거머쥐었다. 올 시즌 SK전 세 번째 등판이다.
상승세인 두 투수의 대결은 투수전으로 흐를 전망이다. 구위가 워낙 좋아 타자들의 방망이가 과연 힘을 낼 수 있을지에 관심이 쏠린다.
현재 팀 타선을 비교해보면 팀 타율은 롯데(0.279)가 SK(0.265)에 근소하게 앞서고 있다. 롯데는 타격 20걸 안에 강민호(4위·0.351)와 황재균(12위·0.327)이 올라있고, SK는 이명기(9위·0.328)가 유일하게 이름을 올린 상황이다. 최근 5경기 팀 득점력에선 SK(23점·4.6점)가 롯데(21점·4.2점)에 근소하게 앞섰다.
좌완 김광현과 우완 송승준의 선발 대결. 토요일 밤 야구 팬들의 시선을 끌어모으는 핫매치가 될 것으로 보인다.

강종훈 기자 kudos@thesporstimes.co.kr
[사진=김광현(위)과 송승준. 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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