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재 35승 1무 23패로 단독선두를 달리고 있는 NC는 최근 5연승을 거두며 저력을 과시하고 있다. 특히 삼성과 SK에 이어 두산까지 차례로 잡아내며 선두의 위상을 단단히 하고 있다.
전날만 해도 NC는 0-3으로 리드 당했지만 5회초부터 추격을 시작해 8회까지 4이닝 연속 득점으로 경기 흐름을 완전히 가져왔다.
타선의 고른 활약도 눈에 들어온다. 5회초 3번 나성범의 좌중간 2타점 2루타와 6회초 9번 김태군의 희생플라이 타점에 이어 7회초에는 7번 최재원의 우전 적시타로 4-4 동점을 만들었다. 8번 노진혁도 역전 타점을 올렸고, 8회초에는 2사 후 4번 테임즈의 1타점 3루타와 최재원의 2타점 적시타까지 상하위 구분 없는 활약이 나왔다.
마무리 임창민은 9회말에 올라와 1안타 무실점으로 경기를 마무리하며 12세이브째를 기록했다. 세이브 공동 2위 그룹에 합류하는 순간이었다.
6연승을 노리는 NC는 13일 에이스 해커가 마운드에 오른다. 올 시즌 12경기에 선발로 나서 7승 2패 평균자책점 3.41을 기록중인 해커는 가장 최근 등판인 7일 삼성전에서 7이닝 5피안타 무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됐다. 군더더기 없는 깔끔한 투구였다.
해커는 5월 27일 두산전에서도 6⅓이닝 4피안타 1실점으로 승리를 챙긴 바 있다. 오늘 역시 유리한 상황에서 마운드에 오른다.
반면 두산은 좌완 허준혁을 올린다. 허준혁의 시즌 첫 등판이다. 지난 2009년 롯데에 지명된 허준혁은 2012시즌 SK로 이적했다가 지난 시즌부터 두산에서 뛰고 있다. 4시즌 통산 1승 1세이브 평균자책점 5.48을 기록하고 있다.
두산은 에이스 니퍼트가 7일 넥센전 투구 도중 어깨 통증을 호소하며 교체된 바 있다. 이후 엔트리에서 제외된 니퍼트를 대신해 허준혁이 자리를 대신한 것. 이른 바 땜질 선발인 셈이지만 허준혁에게는 더 없는 기회다.
현재 두산은 분위기 쇄신 차원에서 한용덕 2군 총괄코치가 1군에 올라온 상태다. 불펜은 권명철 코치가 담당하고 가득염 코치는 2군 잔류군으로 보직을 바꿨다. 변화가 필요한 시점에서 코칭스태프 이동을 했지만 실제로 필요한 건 영건의 힘찬 투구다.
11일 진야곱의 호투에 이은 오늘 허준혁의 호투까지 나온다면 두산 입장에선 금상첨화다. 과연 허준혁은 어떤 투구를 보일까. 1번부터 9번까지 쉴 틈이 없는 선두 NC의 막강 타선과의 대결은 오늘 경기를 지켜보는 백미가 될 것 같다.
홍성욱 기자 mark@thesporstimes.co.kr
[사진=NC 선수들. 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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