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타임스=강종훈 기자] kt 외국인투수 옥스프링은 지난 2013시즌과 2014시즌 2년 동안 롯데에서 뛰었다. 2년 연속 두자릿수 승리와 180이닝 이상 던지며 롯데 마운드를 지켰다. 하지만 롯데는 재계약을 포기했고, 올시즌 kt 유니폼을 입고 한국무대에 다시 뛰며 팀 내 에이스 역할을 하고 있다.
옥스프링이 올시즌 처음으로 사직구장 마운드에 선다. 사직구장은 지난해까지 홈이었지만 올시즌은 원정이다. 롯데와는 이미 만났다. 지난달 17일 수원구장에서 열린 맞대결에서 4와 3분의 2이닝 7피안타(1홈런) 6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옥스프링의 올시즌 성적은 12경기 3승7패 평균자책점 4.52. 타선과 수비 도움을 받지 못하며 잘 던지고도 지는 날이 많았다.
하지만 외국인타자 블랙이 합류하고 마르테가 복귀하면서 타선이 힘이 생기자 옥스프링도 완투승으로 화답했다. 지난 4일 SK를 상대로 9이닝 9피안타 3실점으로 기분좋은 승리를 챙겼다. kt 창단 첫 승을 일궈낸 데 이어 창단 첫 완투승의 주인공이 됐다.
옥스프링은 완투 이후 첫 등판이나 당시 투구수는 111개로 그리 많지 않았다. 오히려 kt가 연승 중이라는 점에서 분위기는 좋다.
반면 롯데는 에이스 린드블럼이 무너지면서 분위기가 좋지 않다. 선발 김승회의 어깨가 무겁다. 올시즌 김승회는 선발과 불펜을 오가며 12경기 2승2패 2세이브 평균자책점 9.15를 기록하고 있다. 불펜에서 선발로 보직을 변경한 이후 3경기에서 5와 3분의 1이닝 1실점(kt전) 3이닝 10실점(LG전) 5이닝 무실점(SK전) 등 경기 내용이 오락가락하고 있다.
올시즌 kt를 상대로는 3경기 1승1세이브 평균자책점 2.57로 잘 던졌다. 특히 선발 전환 뒤 첫 승 상대가 kt였다.
손가락 물집으로 인해 선발로테이션을 한번 걸러 공에 힘은 있다. 다만 경기 감각을 빨리 찾아야 하기에 경기 초반 승부가 중요해 보인다.
강종훈 기자 kudos@thesportstimes.co.kr
[사진=kt 투수 옥스프링, 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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