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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뷰] LG, 6월 반격하려면 왼손투수 넘어야
정현규 | 2015.06.09 12:50


[스포츠타임스=정현규 기자] LG 타선은 올시즌 좀체 폭발하지 못하고 있다.

8일 현재 팀타율 2할6푼2리(7위) 팀홈런 8위(45개) 팀타점 7위(250개) 팀득점 7위(276개) 등 팀 타선 성적은 하위권을 맴돌고 있다. 특히 왼손투수에 유난히 약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6월 들어 NC를 상대로 3연승하며 상승세를 타는가 했으나 왼손투수 김광현에게 완봉패하며 기세가 한풀 꺾였다.

LG 타자 중 올시즌 왼손투수 상대로 3할 타율을 기록한 선수는 이진영(.327 1홈런 10타점)이 유일한 데 1군 엔트리에 없다. 정성훈(.293 2홈런 8타점) 이병규(.284 6홈런 13타점) 박용택(.277 3홈런 10타점)이 그나마 올시즌 왼손투수 상대로 잘한 LG 타자들이다.

이병규가 시즌 타율(.265)보다 좋을 뿐이고, 정성훈(.344)과 박용택(.292)은 시즌 타율보다 왼손투수 상대 타율이 떨어진다. 최근 LG 타선의 중심을 잡고 있는 한나한도 시즌 타율은 3할2푼2리지만 왼손투수 상대 타율은 1할8푼5리로 떨어진다.

LG의 왼손투수 상대 팀타율은 2할3푼1리로 시즌 팀타율(.262)을 깎아먹고 있다. 상대팀이 LG를 상대로 왼손투수 선발을 주로 기용하게 되는 이유다. 올시즌 LG는 왼손투수가 상대 선발로 등판할 경우 9승14패로 부진하다.

그런 LG가 올시즌 리그 최고 왼손투수 중 한명으로 꼽히는 두산 유희관을 9일 잠실구장에서 만나게 됐다. 유희관은 올시즌 11경기 7승2패 평균자책점 3.27을 기록하고 있다. LG를 상대로 2차례 등판해 1승 평균자책점 2.08로 더 잘했다. 그만큼 LG 타선에 자신감을 갖고 있다.

두산은 니퍼트가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했고, 또다른 외국인투수 마야도 부진을 거듭하고 있다. 당분간 유희관은 에이스로서의 책임감까지 함께 던지게 됐다. 그만큼 경기 집중력은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LG 선발은 루카스 하렐이다. 루카스는 올시즌 12경기 4승5패 평균자책점 5.57로 아직 한국무대에 완벽히 적응한 모습은 아니다. 다만 경기를 거듭할수록 좋아지고 있는 점은 분명해 보인다. LG가 루카스에게 기대하는 건 사실 에이스 역할. 하지만 한국야구 적응 속도는 기대보다 늦은 편이다.

루카스는 올시즌 두산과 2차례 만났는데 2패 평균자책점 9.58로 부진했다. 그 당시보다 루카스가 좀더 좋아졌다는 데 LG 팬들은 기대를 걸고 있다.


두산과 LG는 잠실라이벌이라는 생각으로 매경기 성적 이상의 분위기가 승패를 좌우하기도 한다. 올시즌 양팀 상대전적은 3승3패로 팽팽하다.

정현규 기자 chkrab@thesportstimes.co.kr
[사진=LG 투수 루카스 하렐, OSEN]

정현규  chkrab@thesports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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