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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뷰] 넥센, 목동서는 9위지만 집 나가면 최강
홍성욱 | 2015.06.09 07:54


[스포츠타임스=홍성욱 기자] 2015시즌 넥센은 타선의 힘으로 먹고 사는 팀이다.

팀 평균자책점은 4.92로 6위지만 팀 타율은 0.294로 3할에 육박한다. 10개 구단 중 단연 최강이다. 시즌 일정을 40% 가량 소화한 현재 팀 홈런 92개가 속사포처럼 터졌다. 경기당 6.5득점에 홈런이 1.58개다. 가공할만한 화력이다.

또 하나 재미있는 사실은 넥센이 홈구장인 목동에선 헤매고 있지만 팔도유람에 나서면 최강팀이 된다는 사실이다. 넥센은 올 시즌 목동에서 14승 17패를 기록했다. 홈구장 승률이 0.451로 전체 9위다.

그러나 원정 성적은 18승 1무 8패로 승률 0.692에 달한다. 10개 구단 가운데 단연 최강이다. 넥센은 지난 주 홈에서 한화와 두산을 상대로 위닝시리즈를 가져갔다. 주간 성적 4승 2패. 이번 주는 기분 좋은 원정 경기가 연속으로 펼쳐진다. 광주에서 KIA와 만난 뒤, 수원에서 kt를 상대하는 순서다.

넥센은 올 시즌 KIA에 5승 1패로 절대 우세였고, kt에도 4승 2패로 우세였다. 두 팀을 상대로 원정 경기에서는 승률 100%다.

현재 종합 성적 32승 1무 25패로 4위에 올라있는 넥센은 3위 두산과는 승차가 없고, 5위 SK와는 2.5게임차로 간극이 있다. 빅4가 형성되는 상황에서 치고 올라갈 절호의 기회인 셈.

넥센은 9일 경기에서 한현희를 선발로 올린다. 지난 시즌 승리조로 불펜서 활약했던 한현희는 올 시즌 선발로 전환해 12경기에서 6승 2패 평균자책점 5.68을 기록 중이다. 4월 4일과 16일 SK전에서 당한 2패를 빼면 이후 차곡차곡 승수를 쌓으며 전진하고 있다.

5월에만 4승을 기록했던 한현희는 지난 2일 한화전에서 3⅓이닝 8피안타(3피홈런) 4실점(3자책)으로 마운드를 내려왔다. 5이닝 이상 버티지 못한 것이 4월 패전 이후 처음이다. 다행히 타선의 도움으로 팀은 8-7로 역전승을 거뒀지만 한현희에게는 경각심을 줬던 경기였다.

오늘은 KIA전이다. KIA와 올 시즌 한 차례 대결했던 한현희는 5월 9일 6이닝 5실점을 했지만 타선의 도움으로 승리투수가 됐다. 팀은 7-5로 이겼다. 그 때처럼 부담 없이 편하게 던질 수 있느냐가 관건이다.

넥센은 현재 타격 10걸 안에 4명이 포진했다. 리딩 히터 유한준(0.392)과 4위 김민성(0.354)에 이어 8위 이택근(0.337)과 9위 박병호(0.332)가 도사리고 있다. 다이너마이트 타선이 상대 투수들을 옥죈다. 쉴 틈이 없다.

오늘 넥센 타선을 상대할 KIA 선발은 험버다. 올 시즌 10경기에서 2승 2패 평균자책점 6.60을 기록중인 험버는 5월 17일 엔트리에서 말소된 뒤, 지난 2일 다시 1군에 합류했다. 심리적인 이유가 더 컸기에 이번 선발 등판에 관심이 간다.

험버는 2일 복귀와 동시에 두산전 구원투수로 마운드에 올라 1이닝을 1안타 무실점으로 막아냈다. 오늘 무시무시한 넥센 타선과 마주한다. 험버는 올 시즌 넥센과 두 차례 상대했다. 4월 17일 에는 6이닝 5피안타 1실점으로 호투했지만 5월 10일에는 3⅔이닝 6피안타(2피홈런) 5실점으로 부진했다.

복귀한 험버와 넥센 타선의 대결. 오늘 야구팬들의 시선은 광주 KIA챔피언스필드로 향할 듯 싶다.

홍성욱 기자 mark@thesportstimes.co.kr

[사진=넥센 더그아웃. OSEN]

 

홍성욱  mark@thesports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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