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타임스=홍성욱 기자] 분명 5월은 단독 선두로 끝마치며 휘파람을 불었다. 그러나 6월 첫 시리즈를 마친 지금 NC는 3위로 내려갔다.
주중 마산 홈에서 다른 팀도 아닌 9위 LG의 제물이 된 NC는 반전이 필요한 상태다. 타선은 3일 동안 단 10득점에 그쳤고, 마운드는 무려 30점을 내주며 난타 당했다.
투타 동반부진 속에 바닥권 팀에 희망을 줬던 NC는 주말 시리즈에서 6연승 상승세를 탄 선두 삼성과 만난다. 현재 NC와 삼성의 게임차는 3경기. 집중력을 발휘한다면 순위 바꿈도 가능한 상황이다.
사실 NC는 월초에 강했었다. 4월초 6연승을 내달리며 상위권으로 치고 올라왔고, 5월 시작과 동시에 5연승을 하며 또 한 번 힘을 냈다. 5월에는 중하순에 강한 상승탄력도 있었다. 5월 20일부터 kt, 넥센, 두산을 상대로 9연승을 기록하며 선두 탈환에 성공했다. 그러나 6월 출발은 사뭇 다르다. 3연패로 내리막 출발. 연승의 피로감이기도 하지만 게임차가 촘촘한 상위권과 중위권 혼전 상황이기에 일단 연패부터 끊고 봐야 한다.
5일 NC 선발은 박명환. 5월 17일 삼성전 2-0 승리의 주역이었던 그였기에 더욱 기대감을 갖게 된다. 박명환은 올 시즌 3경기에 나서 1승 평균자책점 3.75를 기록하고 있다. 유일한 승리는 앞서 언급한 삼성전이었다. 6이닝 2피안타 무실점 깔끔한 호투였다.
박명환은 23일 넥센전에서도 선발로 등판했지만 1이닝 3실점으로 물러났다. 팀은 9-5로 승리했지만 박명환은 초반부터 부진했다. 다음날인 24일 엔트리에서 빠진 박명환은 일찌감치 오늘 경기를 준비해왔다.
부진했던 타선도 살아나야 한다. 특히 클럽하우스의 리더 이호준이 개인 통산 300홈런에 1개를 남겨둔 상태다. 빨리 달성하면서 포효한다면 팀 분위기도 동반 상승할 가능성이 높다.
이에 맞서는 삼성은 현재 LG와 롯데를 상대로 6연승을 내달리며 선두 굳히기에 들어갔다. 삼성은 올 시즌 NC에도 4승 2패로 강한 모습을 보여왔기에 더욱 자신감을 갖고 있다.
오늘 삼성 선발은 타일러 클로이드. 올 시즌 10경기에서 5승 2패 평균자책점 3.32를 기록중이다. NC전에도 두 차례 등판해 1승 1패(평균자책점 3.46)를 거두고 있다. 4월 23일 마산 경기에서는 6이닝 4실점으로 승리했지만 5월 17일 대구 경기에서는 7이닝 2실점(1자책) 호투에도 타선의 도움을 받지 못해 데뷔 첫 패를 기록한 바 있다.
이후 클로이드는 24일 기아전에서도 6이닝 2실점으로 퀄리티스타트를 찍었지만 타선 지원없이 패전을 기록하며 2연패에 빠졌었다. 다행이 30일 LG를 상대로 7이닝 1실점으로 연패를 끊고 승리를 기록했다. 꾸준한 투수인 클로이드가 오늘 팀 타선의 지원을 받을 수 있을지에 관심이 쏠린다.
삼성은 지난 롯데와의 포항 시리즈에서 이승엽이 역사적인 개인 통산 400호 홈런을 쏘아올렸고, 최형우도 타격감을 찾는 모양새다. 결국 오늘 경기 포인트는 상승세를 타기 시작한 삼성 타선과 NC 선발 박명환의 만남이다. 뜨거운 승부는 오후 6시30분에 시작된다. 포털사이트 네이버에서 생중계로 만날 수 있다.
홍성욱 기자 mark@thesportstimes.co.kr
[사진=박명환. 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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