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타임스=서영원 기자] 19일 개막과 함께 제17회 인천 아시안게임이 막을 올린다. 주최국인 한국 야구대표팀에 대한 관심은 높다. 무엇보다 금메달과 함께 14명이 병역혜택을 받을 수 있을지가 관심사다.
프로 주축선수들로 구성된 우리나라 경기는 일찌감치 매진됐다. 종목 쏠림 현상 중에 가장 집중도가 높은 종목이다. 더구나 프로야구 정규시즌을 중단한 만큼 야구팬들은 치열한 4강 싸움과 꼴찌싸움을 잠시 미뤄놓고 아시안게임에 집중하는 모양새다.
우리의 금메달 행진에 가장 신경이 쓰이는 나라는 일본과 대만이다. 대만은 마이너리그 소속 선수들을 대거 선발해 자국 내 언론의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반면 실업야구 개념인 사회인야구 선수로 대표팀을 꾸린 일본은 언론의 관심밖에 있다.
아시안게임을 바라보는 일본의 시선은 차갑기만 하다. 일본 내 아시안게임 주관방송사는 TBS다. 그런데 인기 종목인 야구가 핵심 중계 8종목에서 제외됐다.
TBS는 아시안게임 일본 선수단의 핵심 중계 8종목으로 수영, 육상, 체조, 축구, 유도, 레슬링, 탁구, 배구를 선정했다. 야구는 빠졌다. 생중계도 야구는 편성하지 않았다. 다른 일본 언론에서도 아시안게임 야구에 관해선 별다른 언급이 없다. 수요가 없다는 증거다. 일본은 프로야구와 더불어 대학-고교야구로 쏟아내는 콘텐츠 인기가 폭발적이다. 반면 사회인야구는 관심도가 현저히 떨어진다.
일본 프로야구를 담당하는 기자들에게 아시안게임에 취재에 대해 물어보면 아마추어 취재를 담당하는 기자들이 할 일이라며 분리된 영역임을 강조한다. 또한 일본프로야구가 한창 시즌 막바지에 접어든 상태라 관심은 프로야구에 쏠려있다.
모든 종목이 생중계되며 관심을 끌기는 어렵다. 개최국도 아니다. 그러나 야구의 나라인 일본에서 아시안게임 야구에 대한 무관심은 이색적으로 느껴진다.
서영원 기자 yeongwon@thesportstimes.co.kr
[사진=한국 대표팀의 15일 공식기자회견 때 취재열기가 뜨거운 모습이다. 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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