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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엽 개인 통산 400홈런 금자탑을 세우다
홍성욱 | 2015.06.04 06:00


[스포츠타임스=홍성욱 기자] 이승엽이 개인 통산 400홈런 고지에 올랐다.

 

'국민 타자' 이승엽은 3일 포항구장에서 열린 롯데와의 경기에서 6번 지명타자로 나서 5-0으로 앞선 3회말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타석에 들어서 롯데 선발 구승민을 상대로 오른쪽 담장을 넘어 장외로 비행하는 큼지막한 홈런을 터뜨렸다.

 

경북고를 졸업하고 1995년 삼성에 입단했던 이승엽은 3년차이던 1997년 32홈런을 터뜨리며 홈런왕 타이틀을 차지했다. 이후 97년부터 2014년까지 10년 연속 두 자릿수 홈런(일본 진출 기간인 2004~2010년은 제외)을 달성하는 기염을 토했다.

 

또한 이승엽은 1997년과 1999년에 이어 2001년부터 2003년까지 5차례 홈런왕에 등극하며 역대 최다 타이틀 홀더로 기록됐다.

 

1999년 54홈런으로 KBO 리그 최초의 시즌 50홈런 신기록을 달성했던 이승엽은 4년 뒤인 2003년 56홈런을 터뜨리며 KBO 리그 역대 한 시즌 최다 홈런 신기록과 동시에 당시 일본 오사다하루(소프트뱅크 호크스 회장)가 가진 아시아 신기록까지 갈아치우기도 했다. 현재 아시아신기록은 2013년 발렌틴이 일본 리그에서 60홈런을 달성하며 주인공이 바뀐 상태다.

 

일본에서 요미우리 자이언츠의 4번 타자로 활약하는 등 159개의 홈런을 기록하고 국내로 복귀한 이승엽은 2012년부터 새로운 도전을 시작했다. 복귀 첫 해 7월 29일 목동 넥센전에서 한일 통산 500홈런을 기록했고, 같은 해 8월에는 8년 연속 20홈런(KBO 리그 최초)을 달성하기도 했다.

 

2013년 6월 20일 문학 SK전에서 이승엽은 개인통산 352호 홈런을 터뜨렸다. 팀 선배 양준혁의 기록을 뛰어넘어 마침내 KBO 리그 통산 최다 홈런의 주인공 자리를 차지하는 순간이었다.

 

이승엽의 홈런포는 1995년 5월 2일 광주 무등구장에서 열린 해태전에서 나왔다. 당시 선발 이강철(현 넥센 코치)을 상대로 기록한 바 있다. 이후 1999년 100홈런(최연소- 22세8개월17일), 2001년 200홈런(최연소,최소경기- 816경기, 24세10개월3일), 2003년 300홈런(최연소,최소경기- 1,075경기,26세10개월4일)을 달성했으며 300홈런은 세계 최연소 기록이기도 하다.

 

한편 미국 메이저리그 통산 최다 홈런은 배리 본즈(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11시즌에 걸쳐 기록한 762홈런이고, 현역 선수로는 알렉스 로드리게스(뉴욕 양키스)가 659홈런을 기록하며 현재진행형이다.

 

메이저리그에서 400홈런 이상 기록한 선수는 총 51명이며 일본 프로야구에서는 18명이 달성한 바 있다.


 

홍성욱 기자 mark@thesportstimes.co.kr

 

[사진=이승엽. OSEN]

 

홍성욱  mark@thesports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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