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타임스=정현규 기자] LG가 올시즌 유일하게 상대전적에서 우위를 점하고 있는 팀이 바로 NC다. LG는 올시즌 NC와 6차례 만나 4승1무1패로 앞서 있다. 첫 맞대결 패배 이후 4연승을 달리고 있다.
5월 월간 최다승인 20승을 기록하며 리그 1위에 오른 NC의 기세는 LG를 만나 한풀 꺾였다. NC는 2일 LG와의 맞대결에서 에이스 해커를 내고도 5-18로 패했다. 나성범이 선제 2점 홈런을 때려냈지만 해커가 2와 3분의 2이닝 8실점으로 무너지며 LG전 연패를 끊지 못했다. 오히려 LG는 약점으로 꼽힌 타선이 폭발하며 18안타(4홈런)를 몰아쳤다. 벌써부터 ‘LG가 NC 천적’이라는 말이 나오는 이유다.
LG가 진짜 NC 천적이 될 수 있을까. 그 키는 3일 마산구장에서 NC를 상대로 선발등판하는 LG 투수 루카스에게 달려 있다. 루카스는 올시즌 11경기에 나서 3승5패 평균자책점 6.05를 기록하고 있다. 루카스의 메이저리그 경력으로 볼 때 기대 이하의 성적이다.
경기가 거듭되면서 평균자책점은 조금씩 낮아지고 있지만 퀄리티스타트(6이닝 3자책 이하)가 3차례로 안정감이 떨어진다. 그 중 2차례는 kt를 상대로 기록했다. 루카스는 힘있는 타자들이 포진한 타선을 만나면 어려움을 겪으며 대량 실점하곤 한다.
루카스는 올시즌 NC 타선을 처음 만나는데 NC 타선은 리그 최고를 다투는 파괴력을 갖추고 있다. 루카스가 NC 타선을 넘어선다면 LG의 NC 상대 우위는 확실해진다.
NC 선발은 팀내 최다승 투수인 손민한이다. 올시즌 9경기 6승3패 평균자책점 3.58로 건재함을 알리고 있다. NC의 질주에는 손민한을 중심으로 한 베테랑들이 꾸준히 좋은 성적을 내며 후배들을 이끌어주는 점도 영향을 미친다. 특유의 완급조절과 제구력으로 타자와의 타이밍 싸움에서 앞서간다. 올시즌 볼넷이 6개에 불과할 정도로 빠른 승부와 공격적인 투구를 펼치고 있다. 4연승을 달리며 NC의 5월 질주에 큰 힘이 됐다.
손민한의 올시즌 LG전 등판은 처음. 전날 폭발적인 타격을 펼친 LG 젊은 타선이 손민한의 노련미를 어떻게 극복할 지도 관심거리다.
정현규 기자 chkrab@thesportstimes.co.kr
[사진=LG 투수 루카스 하렐, 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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