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타임스=정현규 기자] NC의 질주가 무섭다.
NC는 5월 한달간 20승(1무5패)를 거두며 한국프로야구 5월 월간 최다승 신기록을 세웠다. 투타 조화가 잘 이뤄지며 좀체 지는 법이 없다.
특히 타선 파괴력은 무시무시하다. 테이블세터인 박민우-김종호가 밥상을 차리면 나성범-테임즈-이호준으로 이어지는 중심타선에서 해결을 해준다. 타격뿐 아니라 누 상에서 움직임도 좋아 상대 배터리는 여간 신경쓰이는 게 아니다. 선발이 무너져도 경기 내내 끈질기게 승리를 위해 질주한다. NC를 상대하는 입장에서는 껄끄럽다.
이런 NC를 2일 상대하는 LG는 선발로 우규민을 내세운다. 우규민은 올시즌 LG 선발진에서 가장 믿음을 주는 투수다. 부상으로 시즌 시작이 늦었지만 올시즌 3경기 1승 평균자책점 1.56으로 활약 중이다. LG도 우규민이 등판한 경기에서 2승1무로 힘을 냈다.
공교롭게 NC는 우규민의 올시즌 첫 상대였다. 우규민은 지난달 14일 잠실구장에서 NC를 상대로 시즌 첫 등판했는데 5와 3분의 1이닝 2피안타 무실점으로 잘 던졌다. 경기는 0-0 무승부로 끝났지만 우규민의 호투는 LG에 가뭄의 단비였다. 이후 우규민은 넥센(6이닝 8피안타 3실점)과 kt(6이닝 6피안타 1실점)으로 2경기 연속 퀄리티스타트(6이닝 3자책 이하)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NC는 김태군(.450 1홈런 5타점) 테임즈(.333 2타점) 나성범(.308 1타점) 등이 올시즌 언더핸드투수를 상대로 좋은 결과를 냈다. 반면 공격첨병 역할을 하는 박민우(.188) 김종호(.154)와 타점 1위 이호준(.174)은 올시즌 언더핸드투수에 약점을 보이고 있다.
NC 선발이 최근 4연승을 달리고 있는 해커라는 점이 LG 타선에 부담이다. 해커는 올시즌 10경기 등판 6승1패 평균자책점 2.80으로 팀 에이스 역할을 해주고 있다. 10경기 중 8경기에서 6이닝 이상 던졌고, 완투승도 1차례 달성했다. LG를 상대로도 올시즌 1차례 등판했는데 7이닝 4피안타(1홈런) 2실점(1자책)으로 승리투수가 됐다.
가뜩이나 LG는 베테랑들의 부상 공백에 공격력이 약화됐다. 5월 한달간 팀타율 2할5푼2리는 리그 꼴찌. 설상가상 지난 한주 팀타율은 2할1푼으로 월간 팀타율을 까먹었다.
LG 타선은 마운드에서 무실점했지만 무승부에 그친 14일 경기 상대가 NC였다는 점을 상기하고 집중력을 발휘해야 한다. 그나마 LG는 올시즌 상대 전적에서 3승1무1패로 NC에 앞서 있다.
정현규 기자 chkrab@thesportstimes.co.kr
[사진=LG 투수 우규민, 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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