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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뷰] 이승엽 400홈런도, 안지만의 150홀드도 모두 소중하다
강종훈 | 2015.06.02 12:34

[스포츠타임스=강종훈 기자] 최근 한국프로야구 최고 이슈는 삼성 이승엽의 400홈런 달성 여부다. 이승엽은 1일 현재 홈런 399개를 때려내 1개를 추가하면 역대 처음으로 400홈런 고지를 밟게 된다. 한국프로야구의 경사다. 삼성 구단은 이승엽이 400홈런을 기록할 경우 대대적인 축하 이벤트를 준비해두고 있는 상황이다.

이승엽의 400홈런 이슈에 묻혀 있으나 삼성에는 역대 최초 기록에 도전하는 또 한명의 선수가 있다. 바로 투수 안지만이다. 안지만은 1일 현재 149홀드를 기록하고 있는 데 1홀드를 추가하면 역대 처음으로 150홀드 고지를 밟게 된다. 비록 한국야구위원회(KBO) 기념상 대상은 아니지만 팀 마당쇠 역할을 하고 있는 불펜투수들의 가치를 증명해주는 의미있는 기록이다.

삼성은 KIA와 넥센에 일격을 맞고 주춤했으나 LG와의 3연전을 모두 승리하며 승률 6할을 회복했다. 공교롭게 이승엽과 안지만은 30일 LG와의 경기에서 399홈런과 149홀드를 함께달성했다. 1-1로 맞선 7회초 이승엽이 결승 솔로홈런을 때려냈고, 그 리드 덕에 안지만은 8회말 등판해 1이닝 무실점으로 홀드를 추가했다.

또다시 같은 경기에 이승엽이 홈런을, 안지만이 홀드를 추가하며 동시에 기록을 달성할 수 있다. 하지만 팀이 바라는 자리 위치에서 최선을 다해 이뤄낸 기록은 400홈런도, 150홀드도 모두 소중한 한국프로야구의 역사다.

그 새 역사를 위한 이승엽과 안지만의 출발점은 2일 포항구장에서 열리는 삼성과 롯데의 경기다. 이승엽은 포항구장에서 20경기를 뛰었는데 9홈런을 때려냈다. 특히 지난 시즌 9경기 7홈런으로 괴력을 선보였다. 공교롭게 이승엽이 아시아 한시즌 홈런신기록(56호)을 달성했던 상대인 롯데와의 맞대결이기도 하다.

이날 삼성 선발은 장원삼이다. 장원삼은 올시즌 9경기 4승5패 평균자책점 5.96을 기록하고 있다. 롯데를 상대로는 올시즌 2경기 1승1패 평균자책점 9.00으로 경기당 기복이 심한 편이다. 롯데는 강민호(.382 3홈런 10타점) 아두치(.333 2홈런 11타점) 정훈(.311 1홈런 7타점) 황재균(.309 4홈런 10타점) 등이 올시즌 왼손투수를 상대로 잘했다. 최준석(.270)과 박종윤(.200)은 올시즌 왼손투수 상대 타율은 낮지만 각각 2홈런을 때려냈다. 장원삼은 올시즌 피홈런 12개로 경기당 1.33개인데 롯데전에서는 경기당 1.5개로 높아진다.

롯데 선발은 이상화. 지난달 10일 이후 23일만에 마운드에 서게 됐다. 이상화는 올시즌 7경기에서 2승4패 평균자책점 6.32를 기록하고 있다. 올시즌 초반 호투를 펼치며 선발진에 힘을 보탰지만 5월 들어 부진으로 선발로테이션에서도 빠졌다. 이상화의 공백으로 롯데는 이재곤, 구승민, 박세웅, 이인복, 김승회를 번갈아 선발 등판시켜야 했다.

롯데는 두 외국인투수 레일리와 린드블럼이 안정감을 주고 있고 송승준도 제몫을 해주고 있다. 이상화가 시즌 초반같이 던져준다면 이종운 롯데 감독은 시즌 마운드 운용을 좀더 여유를 가지고 할 수 있게 된다.

이상화는 올시즌 삼성을 상대로 1차례 등판했는데 5와 3분의 2이닝 5피안타(1홈런) 3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강종훈 기자 kudos@thesportstimes.co.kr
[사진=삼성 투수 안지만, OSEN]

강종훈  kudos@thesports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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