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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로공사 이호 감독 “선수단에 변화가 필요했다”
홍성욱 | 2015.06.01 08:14


[스포츠타임스=홍성욱 기자] 한국도로공사와 KGC인삼공사는 1일 KOVO에 김해란과 임명옥의 1대1 트레이트 공시를 요청할 계획이다. 두 팀은 이미 트레이드에 합의한 상태고, 선수들도 인사를 마치고 이동한 상태다.

인삼공사의 트레이드 요청 이후 며칠 동안 고민에 빠졌던 이호 감독은 고민 끝에 트레이드를 결정했다.

이 감독은 “고민이 많았다. (김)해란이는 대표팀에 계속 있었던 선수였다. 하지만 팀에 변화가 필요했다”고 말했다.

월드리베로 출신인 이 감독에게 임명옥과 김해란에 대한 비교를 요청했더니 “해란이는 디그나 수비 쪽에서 뛰어난 선수다. 반면 명옥이는 서브리시브 면에서 국내 최고다. 명옥이의 리시브는 범위 또한 넓다“라며 팀에 필요한 영입임을 언급했다.

이 감독이 지휘봉을 잡은 뒤, 도로공사는 선수단에 변화가 생겼다. FA가 된 레프트 김선영과도 계약하지 않았다. 이에 대해 이호 감독은 “변화의 일환이다. 우선 KOVO컵에서는 고예림과 하혜진에게 기회를 줄 것이다. 김미연도 마찬가지고, 센터인 하준임 역시 기회를 주려고 한다”라고 말했다.

새롭게 지휘봉을 잡은 이 감독은 지난 시즌 팀이 정규시즌 우승을 했지만 지금은 상황이 다르다고 판단하고 있었다. 이에 따른 선수단 변화는 필연적이었다. 외부의 시선도 그랬다. 28일부터 29일까지 강촌에서 열린 2015 KOVO 통합 워크샵에 참석한 다수의 배구인들도 도로공사의 다음 시즌 전력을 하위권으로 판단하고 있었다. 최하위권이라는 일부 지적도 들렸다.

이 감독은 “지난 시즌에는 정규시즌에서 니콜이 상당한 공격력을 발휘했지만 올해는 트라이아웃으로 제도가 바뀌며 국내 선수 의존도가 늘어날 수밖에 없다. 더구나 우리 팀은 외국인선수도 마지막 순번으로 뽑았다. 팀이 정상을 향해 가기 위해서는 수비와 조직력의 팀으로 바뀌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이 감독은 팀 훈련을 이원화시키기로 했다. 이 감독은 “고참 선수들은 웨이트 트레이닝 등 체력훈련에 주력할 것이다. 투트랙 전략으로 신인선수 발굴을 통해 경쟁심을 유도할 것이다. 이들은 기술훈련과 반복훈련으로 정확한 기본기 자세 습득과 올바른 습관이 나오도록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팀 체질개선과 케미스트리 정비 작업에 나선 이호 감독. 승부근성이 누구보다 강했던 그의 배구가 어떻게 코트에서 완성될지 벌써부터 관심이 모아진다.

홍성욱 기자 mark@thesportstimes.co.kr

[사진=이호 감독. 스포츠타임스DB]

 

홍성욱  mark@thesports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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