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타임스=정현규 기자] 삼성 투수 윤성환은 리그 최고 오른손투수로 꼽힌다. 최고구속 150km를 찍는 강속구 투수는 아니나 홈플레이트 좌우를 파고드는 140km 중반대 직구는 더 위력적이다. 더구나 윤성환에게는 거의 완벽히 제구되는 커브가 있다. 마운드에서 무표정한 얼굴로 타자와의 싸움에 집중하는 윤성환을 야구관계자들이 리그 최고 오른손 선발투수로 꼽는 이유다.
윤성환은 28일 대구구장에서 열리는 넥센과의 경기에 선발 등판한다. 윤성환은 올시즌 9경기 5승2패 평균자책점 3.24를 기록하고 있다. 지난 등판이던 KIA전 완투승(9이닝 1실점)을 거두는 등 기세가 좋다.
다만 올시즌 다소 들쭉날쭉한 투구를 하고 있는 점은 신경쓰인다. 그래도 등판 9경기 모두 5이닝 이상을 던졌고, 7이닝 이상을 소화한 것도 4차례나 된다. 퀄리티스타트(6이닝 3자책 이하)는 5차례다.
윤성환의 경계대상 첫 번째는 리그 수위타자 유한준이다. 유한준은 올시즌 오른손투수를 상대로 타율 4할2푼7리 10홈런 33타점으로 아주 강했다. 이택근(.329 4홈런 10타점)을 비롯해 김민성(.293 1홈런 15타점) 박동원(.293 2홈런 11타점) 김하성(.284 6홈런 20타점) 박병호(.279 7홈런 24타점) 스나이더(.274 2홈런 13타점) 윤석민(.226 3홈런 15타점·이상 올시즌 오른손투수 상대 성적) 등 한방능력을 갖춘 타자들이 즐비한 넥센 타선은 언제나 상대 투수에 위협이다. 윤성환의 올시즌 피홈런 수는 6개다.
넥센 선발은 초보 오른손 선발투수 김동준이다. 김동준은 부경고를 졸업하고 2012시즌 넥센에 입단했다. 지난 시즌 1군 무대에 데뷔해 5경기에서 6이닝을 던져 평균자책점 6.00을 기록했다.
하지만 김동준은 꾸준한 관리로 구속이 늘면서 140km 중반대 힘있는 직구를 던지기 시작했고, 염경엽 넥센 감독에게 선발감으로 낙점을 받았다. 시즌 초반 선발로테이션을 지켰던 문성현의 부진이 계속되면서 염감독은 불펜이던 김동준을 지난 10일 KIA전부터 선발 등판시켰다. 당시 5이닝 2실점(비자책)으로 가능성을 보여줬으나 이후 한화전(2와 3분의 2이닝 3실점) NC전(5와 3분의 1이닝 6실점) 등 경험 부족을 여실히 드러냈다. 올시즌 성적은 10경기 1승1패 평균자책점 4.50이다.
올시즌 삼성전에는 불펜으로만 2차례 등판했다. 지난 5일 1이닝 1피안타 무실점으로 프로데뷔 첫 승 기쁨을 맛봤다. 6일 경기에서는 1이닝 2피안타 1실점을 기록했다.
정현규 기자 chkrab@thesportstimes.co.kr
[사진=삼성 투수 윤성환, 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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