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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뷰] 위기의 두산, 유희관이 구원자될까
강종훈 | 2015.05.28 12:32


[스포츠타임스=강종훈 기자] 두산이 위기다.

27일 경기에 에이스 니퍼트를 내고도 패했고, 경기 중반 두산 오재원과 NC 해커 사이의 말싸움으로 시작된 벤치클리어링에서 장민석이 퇴장당하는 일도 생겼다. 문제는 두산 덕아웃에서 해커 쪽으로 날아온 야구공. 심판진은 장민석이 공을 던졌다고 판단해 퇴장시켰지만 야구팬들은 다양한 정황 증거를 들어 공을 던진 건 다른 선수라며 두산에 대한 비난의 강도를 높이고 있다.

결국 공을 던진 민병헌은 28일 구단을 통해 자신의 잘못을 시인하고 팬들에게 고개를 숙였다. 하지만 중징계는 피할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다른 팀 선수에게 공을 던진 건 동업자 정신을 망각한 비신사적이고 몰지각한 행위였다. 야구공을 흉기로 사용한 일이기 때문이다.

두산으로서는 팬들의 비난을 겸허히 받아들이고 묵묵히 경기력으로 팬들에게 사죄해야 한다. 그 시작은 28일 마산구장에서 NC를 상대로 선발등판하는 유희관이 해줘야 한다.

유희관은 올시즌 9경기 6승1패 평균자책점 3.43으로 준수한 활약을 보이고 있다. 뛰어난 제구력과 완급조절 능력, 타자와의 수싸움에서 앞서며 안정감으로만 따지면 리그 최고를 다툰다.

올시즌 NC전 등판은 처음. 지난 시즌 유희관은 NC를 상대로 3경기 선발 등판해 1승1패 평균자책점 4.12를 기록했다. 최근 NC 타선의 집중력이 어느 때보다 높다. 유희관은 올시즌 주자가 없을 때(.246)보다 주자가 있거나(.307) 득점권(.256)에서 조금 더 어려움을 겪었다. 피홈런도 7개로 많은 편인데 그중 6개를 오른손타자에게 맞았다.

NC 선발은 손민한이다. 올시즌 8경기 5승3패 평균자책점 4.06으로 NC 선발진에 큰 힘이 되고 있다. 손민한 역시 유희관 못지않은 제구력과 완급조절, 수싸움 등으로 타자와의 승부에서 우위를 점하고 있다. 이날 경기는 두 투수의 제구력 컨디션에 따라 승부의 추가 오갈 가능성이 높다. 최근 분위기는 7연승으로 1위로 올라선 NC쪽이 우세한 편. 하지만 벤치클리어링으로 비난을 받고 있는 두산도 위기 탈출을 위해 높은 집중력을 발휘할 것으로 보인다.

강종훈 기자 kudos@thesportstimes.co.kr
[사진=두산 투수 유희관, OSEN]

강종훈  kudos@thesports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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