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타임스=홍성욱 기자] 최근 가장 무서운 팀은 NC 다이노스다. 성큼성큼 앞만 보고 움직이는 공룡 군단의 힘을 나머지 팀들이 제어하지 못하고 있다.
NC는 현재 26승1무18패로 3위에 올라 있다. 2위 두산과는 게임차가 없고, 선두 삼성과도 1게임차로 좁혀졌다.
특히 전날 두산전에서 13-2로 대승을 거둔 것은 의미가 크다. 개막 2연전에서 두산에 모두 패했던 NC는 빚을 확실하게 갚았다. 경기 내용도 좋았다. 1회부터 김종호와 나성범이 무차별 도루로 두산 포수 양의지와 내야를 흔들었다. 이호준은 2타점 2루타로 분위기를 잡았다.
2회말 테임즈는 마야를 상대로 만루홈런을 터뜨리며 7-0을 만들었다. 4회말에도 테임즈는 3점포를 쏘아올렸다. 이어 이종욱과 지석훈도 백투백 홈런으로 화답했다. 12-0. 테임즈는 6회 3연타석 홈런을 쏘아올리는 괴력을 보였다.
NC는 선발 이재학이 제구 난조를 보이며 3회 교체됐지만 구원등판한 좌완 손정욱이 호투하며 승리를 챙겼다. 두산은 7회 터진 김재환의 투런포로 영패를 모면했다. 야금야금 추격할 수 있었지만 병살타 5개로 자멸했다.
문제는 오늘 경기다. NC는 상승세를 이어가기 위해 올 시즌 에이스로 부상한 해커를 선발로 올린다. 해커는 올 시즌 9경기에서 5승1패 평균자책점 2.95를 기록하고 있다. 가장 빼어난 투구를 보이고 있어 벤치에서도 믿음이 간다. 가장 최근 등판인 21일 마산 kt전에서도 해커는 6⅔이닝 2실점으로 승리를 챙겼다.
이에 맞서는 두산 역시 에이스가 나선다. 니퍼트다. 올 시즌 7경기에서 3승1패 평균자책점 2.89를 기록하고 있다. 특히 전날 대패를 당했기에 오늘 승리로 분위기를 반전시켜야 하는 두산이다.
니퍼트에게 오늘 만나는 NC 타선은 버겁다. 최근 NC 타선은 4경기에서 44득점을 올렸다. 경기 당 11점이다. 상하위 타선이 연쇄 폭발하고 있어 마운드의 부담도 줄었다. 6연승을 내달리는 동안 해커와 손민한을 제외하곤 선발승이 없지만 타선이 폭발하며 승리를 지켜줬다.
그런 의미에서 오늘 경기 포인트는 니퍼트와 NC 타선의 만남으로 쏠린다. 불 붙은 NC 타선이 계속 활활 타오르게 방치할 것인지, 아니면 큰 키에서 내리꽂는 시원한 투구로 찬물을 끼얹으며 잠재울지가 관건이다.
두산은 전날 정수빈과 김재호가 빠지며 타선과 수비조직력에서 빈틈을 보였다. 오늘은 어떨지 주목된다. SK와의 2-3위 맞대결을 스윕으로 장식하고 단독선두로 치고 나갔던 두산. 과연 샛강자 NC에 발목이 잡힐지는 두고볼 일이다.
이래저래 관심이 가는 NC와 두산의 혈전은 마산야구장에서 오후 6시30분에 시작된다. 중계방송은 SBS스포츠와 포털사이트 네이버다.
홍성욱 기자 mark@thesportstimes.co.kr
[사진=NC 해커. 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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