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타임스=서영원 기자] 일본 프로야구 양대리그 1위 팀인 소프트뱅크 호크스(퍼시픽리그 75승 50패 6무)와 요미우리 자이언츠(센트럴리그 72승 54패 1무)가 포스트시즌인 클라이막스 시리즈 티켓 판매를 시작한다.
두 팀은 지난 8일 티켓 가격, 좌석배치표, 판매계획을 구단 공식홈페이지에 우선 공지했다. 한국프로야구와 다른 점은 판매시기다. 요미우리는 오늘(15일)부터 예매접수를 시작한다. 소프트뱅크는 이보다 늦은 28일 부터다.
판매 대상경기는 클라이막스시리즈 전 경기다. 일단 소프트뱅크와 요미우리는 1위를 굳건히 하고 있지만 2위를 할 수도 있다는 경우의 수를 포함했다.
국내포스트시즌 티켓 판매와 전혀 다른 모습이다. 시기적으로 이르고, 최종순위가 확정되지 않은 상황인 점을 감안할 때 의아함 마저 느껴지지만 이유는 있다. 우리와 다른 포스트시즌 방식 때문이다.
일본의 포스트시즌은 클라이막스 퍼스트 스테이지(리그 2위와 3위 대결로 3전 2선승)와 클라이막스 파이널 스테이지(리그 우승팀을 가리는 경기)에 이어 재팬시리즈(양대 리그 우승팀 대결)로 막을 내린다.
그런데 클라이막스 시리즈는 모든 경기가 상위팀 홈구장에서 치러진다. 또 클라이막스 파이널스테이지는 6전 4선승제로 리그 1위 팀에게 1승이 우선 주어진다. 예를 들어 이대호의 소속팀인 소프트뱅크가 1위를 확정할 경우 클라이막스 파이널스테이지 6경기는 모두 후쿠오카 야후오크돔에서 열리고, 소프트뱅크는 1승을 올린 상태에서 6경기 가운데 3경기만 이기면 리그 우승을 차지하게 된다.
일본시리즈만 예외적으로 홈과 원정경기를 구분 짓지만 클라이막스 시리즈를 모두 높은 순위 팀의 홈구장에서 개최하는 것은 우리나라의 준플레이오프 또는 플레이오프와 사뭇 다르다. 입장권 수익도 클라이막스 시리즈는 교통비와 일부 경비를 제외한 전액이 홈팀에 돌아간다. 반면 일본시리즈는 배분 방식이 다르다.
클라이막스 시리즈 티켓의 인터넷 판매방식은 온라인 추첨형태다. 1차로 팬클럽회원과 시즌권 소지자들에게 우선권을 주고, 일반구매자들의 경우 접속폭주를 예방하기 위해서다.
소프트뱅크와 요미우리는 곧 1위가 확정될 것으로 예상하고, 클라이막스 시리즈 티켓 판매를 시작하거나 미리 계획한 것으로 보인다. 현재 요미우리는 2위 히로시마와 5게임차이로 매직넘버 12를 기록중이고, 소프트뱅크는 2위 오릭스와 3.5게임차를 보이고 있다.
서영원 기자 yeongwon@thesportstimes.co.kr
[사진=소프트뱅크 팬들이 풍선 응원을 하고 있다. 스포츠타임스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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