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타임스=홍성욱 기자] 23일 오후 5시에 프로야구 5경기가 어김없이 시작된다. 22일 금요일 주말시리즈 첫 날은 승리와 패전투수가 모두 선발투수로 기록됐다. 시즌이 중반전으로 접어든 만큼, 선발의 중요성이 더해지고 있다.
오늘 백미는 광주 경기다. KIA는 양현종을 삼성은 차우찬을 낸다. 왼손 토종 대결이다. 2연승을 내달리고 있는 한화는 3연승 문턱에서 kt 옥스프링을 만났다. 손민한에 이어 박명환까지 나서고 있는 NC는 4연승에 도전한다.
[잠실] 두산(장원준) vs SK(채병용) (17:00)
두산과 SK는 승차 없는 2위와 3위다. 선두 삼성과는 2경기차. 4위 NC와 2위 그룹은 1경기차다. 5위 넥센도 NC와 0.5게임차밖에 되지 않는다. 아직은 자리잡기 싸움이다.
전날 두산과 SK는 5회말까지 역전 재역전을 주고 받았고, 6회부터는 힘겨운 지키기 싸움을 이어갔다. 결과는 두산의 4-3 승리. 두산은 귀중한 승리로 3위에서 2위로 올라섰다. 삼성에 이틀 연속 무너지며 고개를 숙였던 두산이 페이스를 찾는 경기였다.
오늘 두산은 장원준을 올린다. 7경기에서 3승1패 평균자책점 4.38을 기록중이다. 팔꿈치가 아파 잠시 엔트리에서 빠졌던 장원준은 17일 광주 KIA전에서 5이닝 2실점으로 호투했다. 팀은 3-4로 패했지만 장원준의 복귀라는 수확이 있었다. 그날 장원준의 투구수는 86개. 오늘 장원준은 90개 이상을 던질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SK는 채병용을 올린다. 올 시즌 11경기에서 4승2패 평균자책점 4.64를 기록하고 있다. 주목할 점은 최근 2경기다. 채병용은 5일 롯데전까지 2실점 이내로 호투했지만 10일 삼성전(5⅔이닝 6피안타 2피홈런 5실점)과 17일 LG전(5이닝 9피안타 1피홈런 6실점)은 실점이 많았다. 오늘 분위기 반전에 성공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목동] 넥센(피어밴드) vs NC(박명환) (17:00)
넥센은 전날 NC에 당했다. 0-10으로 완패했다. 타선은 손민한에 2안타 무득점으로 끌려갔고, 선발 김동준(5⅓이닝 6실점)과 하영민(1⅔이닝 4실점)은 얻어맞았다. 4위와 5위는 뒤바뀌었다.
오늘 넥센은 설욕을 노린다. 좌완 피어밴드를 선발로 올린다. 9경기에서 3승3패 평균자책점 3.86을 기록중인 피어밴드는 가장 최근 등판인 17일 한화전에서 6이닝 5피안타 3실점(2자책)으로 퀄리티스타트를 기록했다.
사실 피어밴드는 3경기 연속 퀄리티스타트를 찍었지만 승리를 챙기지 못했다. 지독하게 타선의 힘을 받지 못했다. 가장 최근 승리는 4월 24일 kt전. 한 달 가량 승리 맛을 보지 못한 피어밴드가 오늘은 타선의 지원을 받을 수 있을지에 관심이 쏠린다.
NC는 전날 손민한에 이어 오늘은 박명환이 바통을 이어받는다. 이틀 연속 노장 투혼이다. 박명환은 올 시즌 2경기에 나와 1승 평균자책점 1.64를 기록하고 있다. 6일 마산 KIA전에서 5이닝 5피안타(2피홈런) 2실점으로 호투했던 박명환은 17일 대구 삼성전에서 6이닝 2피안타 무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됐다. 오늘 홀가분하게 2연승에 도전한다.
[수원] kt(옥스프링) vs 한화(안영명) (17:00)
kt가 옥스프링을 앞세워 한화전 승리를 노린다. kt는 전날 한화에 5-9로 패했다. 시즌 상대전적 2승2패. 오늘 두 팀의 우열이 다시 한 번 가려진다.
kt 선발 옥스프링은 9경기에서 2승5패 평균자책점 4.47을 기록하고 있다. 최근 2경기는 모두 패했다. 12일 광주 KIA전에서 7이닝 3실점 호투에도 패전투수가 됐고, 17일 수원 롯데전은 4⅔이닝 동안 6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옥스프링의 가장 최근 승리는 6일 대전 한화전이다. 5이닝 5실점(3자책)을 기록했지만 타선의 지원으로 승리투수가 됐다.
한화는 안영명이 선발이다. 일주일에 세 차례나 선발로 출격했던 안영명은 이번 주 첫 선발이다. 지난 세 차례 선발에서 최대 2⅓이닝을 던진 안영명은 1~4점을 내줬지만 팀은 모두 5득점 이상을 거두며 승리했다. 오늘은 어떨까. 안영명의 올 시즌 성적은 14경기 4승 무패 평균자책점 4.17이다.
[광주] KIA(양현종) vs 삼성(차우찬) (17:00)
KIA는 전날 삼성에 1-8로 완패했다. 도저히 이길 수 없는 경기였다. 윤성환의 완투를 가로막지 못했다. 반면 KIA 마운드를 교대로 지킨 유창식-박준표-문경찬은 모두 실점을 기록했다.
오늘은 양현종이다. KIA가 세울 수 있는 최고 선발 카드다. 올 시즌 9경기에서 3승2패 평균자책점 2.13을 기록중인 양현종은 4월21일 롯데전 이후 한 달이 넘도록 승리가 없다. 그날 이후 4차례 등판에서 퀄리티스타트만 2차례를 기록하는 등 무너지지 않는 투구를 했지만 승리와는 인연이 없었다. 오늘 시즌 4승에 도전한다. 삼성과는 첫 만남이다.
삼성은 차우찬이 나선다. 올 시즌 8경기에서 2승2패 평균자책점 5.44를 기록하고 있다. 차우찬도 마지막 승리는 4월22일 NC전이다. 승리가 그리운 차우찬이다. 최근 2경기에서 차우찬은 난타당하며 물러났다. 10일 SK전은 3이닝 7실점(5자책)이었고, 16일 NC전도 5⅓이닝 6실점이었다. 오늘 안정된 투구를 펼칠 수 있느냐가 관건이다.
차우찬은 지난 4월 11일 KIA전에 선발로 나서 7이닝 6피안타 2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됐었다. 하지만 그 때의 KIA 타선과 지금의 타선은 집중력이나 파워에서 달라졌다.
[사직] 롯데(린드블럼) vs LG(류제국) (17:00)
LG타선이 실로 모처럼만에 터졌다. 21안타 20득점으로 롯데에 20-12 대승을 거뒀다. 3회까지 10득점을 올렸고, 6회까지 매회득점이었다.
LG는 오늘 류제국을 선발로 올린다. 지난 9일 수원 kt전부터 2015시즌을 시작한 류제국은 2경기에서 1승1패 평균자책점 4.97을 기록 중이다. 첫 등판인 9일 kt전에서 5⅔이닝 3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됐고, 17일 잠실 SK전에선 7이닝 4실점으로 승리를 거뒀다.
이에 맞서는 롯데는 우완 린드블럼을 선발로 올린다. 린드블럼은 올 시즌 9경기에서 5승2패 평균자책점 3.12를 기록 중이다. 지난 3월 31일 잠실 LG전에선 6이닝 1실점을 기록하기도 했다.
린드블럼은 150km대 패스트볼을 경기 내내 볼 수 있는 투수다. 방망이가 돌기 시작한 LG타선과 빠른 볼을 가진 린드블럼의 맞대결은 주말 시리즈 가운데 가장 관심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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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욱 mark@thesports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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