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타임스=정현규 기자] 한화가 SK를 잡고 5할 승률에 복귀했다. 하지만 SK와의 3연전 불펜 자원 소모가 심했다. 특히 올시즌 한화 돌풍의 핵심 박정진과 권혁이 2경기 연속 등판하면서 kt와의 주말 3연전 첫 경기 선발의 역할이 중요해졌다.
박정진은 20일 2와 3분의 2이닝 동안 40개를 던졌고, 21일에는 1과 3분의 1이닝 동안 14개를 던졌다. 권혁도 20일 3분의 1이닝 투구수 16개를 기록했고, 21일에도 2이닝 동안 23개를 던졌다. 이틀 동안 박정진과 권혁은 각각 투구수 54개와 39개를 기록한 것이다. 그만큼 피로도가 쌓였을 터. 22일 수원구장에서 열리는 kt와의 경기 등판이 쉽지 않아 보이나 경기 후반 승패가 달린 상황이 오면 1~2타자 정도 상대를 위해 또다시 마운드에 오르게 될 지도 모른다. 특히 권혁은 그동안 등판 시 50구 이상을 던진 적도 몇차례 있었다.
22일 선발 등판하는 배영수와 타선이 힘을 내야 박정진과 권혁이 좀더 편히 쉴 수 있다. 배영수는 올시즌 선발과 불펜으로 등판한 8경기에서 1승2패 평균자책점 9.26을 기록하고 있다. 선발 등판한 경기에서 5이닝 이상 던진 적이 올시즌 유일한 승리를 거둔 롯데전(6과 3분의 1이닝 3피안타 2실점) 뿐이다. 이름값에 미치지 못하는 성적이다.
배영수의 올시즌 피안타율은 무려 3할3푼3리나 된다. 오른손타자(.396)와 왼손타자(.275) 모두에게 어려움을 겪고 있다. 더구나 kt는 트레이드 이후 타선이 좀더 짜임새를 갖췄다.
마운드 불안감은 타선이 해소해줄 수 있다. 22일 kt 선발은 왼손투수 정대현. 정대현은 올시즌 11경기 4패 평균자책점 3.31을 기록하고 있다. 경기를 치를수록 좋아지고 있다. 지난 등판이던 16일 롯데를 상대로 6이닝 4실점(2자책)으로 퀄리티스타트(6이닝 3자책 이하)하며 자신감도 얻었다.
올시즌 한화 타자들은 왼손투수 상대로 괜찮았다. 이용규(.426 8타점) 정근우(.387 2홈런 8타점) 강경학(.375 3타점) 등이 왼손투수 상대 성적이 좋다. 김경언(.278)과 최진행(.269)이 왼손투수 상대 타율은 낮은 편이나 각각 2홈런 17타점과 3홈런 10타점으로 순도는 높았다. 새 외국인타자 폭스도 아직 표본은 적지만 왼손투수를 상대로 4타수 2안타 3볼넷 2타점을 기록하고 있다.
정현규 기자 chkrab@thesportstimes.co.kr
[사진=한화 투수 배영수, OSEN]
정현규 chkrab@thesportstimes.co.kr
<저작권자 © 스포츠타임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