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타임스=홍성욱 기자] 금요일. 주말시리즈가 시작된다. 더구나 이번 주말은 석가탄신일로 이어지는 연휴다. 프로야구를 즐기기엔 안성맞춤이다. 선두를 탈환한 삼성은 광주에서 KIA와 만난다. 2위 SK와 3위 두산은 잠실 혈투를 예고하고 있다. 7위까지 떨어진 한화는 kt를 상대로 상승반전에 성공할지 주목된다.
[잠실] 두산(유희관) vs SK(박종훈) (18:30)
3위 두산이 2위 SK를 잠실 홈으로 불러들인다. 두산은 주중시리즈가 시작되기 전까지 승차 없는 단독선두였지만 3위까지 내려앉았다. 삼성과의 2경기에서 모두 패했다. 마야가 등판한 20일은 6-25로 어처구니없이 무너졌고, 삼성에 특히 강한 에이스 니퍼트가 출격했던 21일에도 1-6으로 패했다.
오늘 까다로운 상대 SK를 상대하는 두산은 좌완 유희관을 올린다. 5승1패 평균자책점 3.35를 기록중인 유희관은 오늘 어깨가 무겁다. 가장 최근등판인 16일 광주 KIA전에서 6이닝 9피안타 4실점으로 주춤했던 유희관이라 오늘 집중력이 필요하다.
SK는 박종훈이 선발이다. 9경기에서 1승 평균자책점 2.84를 기록 중이다. 지난 12일 두산전 선발로 나설 예정이었다가 비로 취소되며 아쉬움을 달랬던 박종훈이다. 오늘은 박종훈이 기다리고 기다렸던 날이다.
[목동] 넥센(김동준) vs NC(손민한) (18:30)
넥센과 NC가 만난다. 넥센은 현재 24승19패로 4위다. NC는 22승18패로 5위. 두 팀 간의 승차는 0.5게임. 오늘 NC가 승리하면 5위가 바뀐다.
넥센은 김동준을 선발로 올렸다. 올 시즌 3번째 선발 등판이다. 지난 10일 목동 KIA전에서 5이닝 2실점(비자책)으로 호투했던 김동준은 16일 대전 한화전에서 2⅔이닝 6실점(4자책)으로 무너졌다. 오늘은 까다로운 상대 NC와 마주한다.
NC는 손민한이 선발로 나선다. 올 시즌 7경기에서 4승3패 평균자책점 4.78을 기록하고 있다. 손민한은 김경문 감독의 철저한 관리대상이다. 마지막 등판이었던 지난 10일 롯데전 5이닝 1실점 승리 투수가 된 뒤, 11일 엔트리에서 빠졌다. 휴식은 충분했고, 꼭 열흘 만인 오늘 다시 선발로 마운드에 오른다.
[수원] kt(정대현) vs 한화(배영수) (18:30)
10 kt와 7위 한화가 만난다. 물러설 수 없는 대결이다. kt는 주중시리즈에서 NC를 상대로 7연패 탈출에 성공했다. 더구나 주말시리즈에서 만난 한화는 상대 전적 2승1패로 앞선다. kt가 상대전적에서 우위에 있는 팀은 한화와 LG 뿐이다. 결국 kt도 두 팀을 상대로 물고늘어질 필요가 있다.
오늘 kt는 좌완 정대현을 선발로 올린다. 올 시즌 11경기에 나와 4패 평균자책점 3.31을 기록중이다. 선발로는 7경기에 나왔던 정대현은 선발 평균자책점이 3.38로 더 좋았다. 지난 16일 수원 롯데전에서 정대현은 6이닝 4실점(2자책)으로 퀄리티스타트를 찍었다. 점점 기대감이 상승하는 투수다.
한화는 21승21패로 승률 5할이다. 중요한 시점에서 kt를 만난다. 지난 번 빚도 갚아야 한다. 배영수를 올려 첫 경기를 치른다. 올 시즌 8경기 나서 1승2패 평균자책점 9.26을 기록중인 배영수는 가장 최근 등판이었던 16일 대전 넥센전에서 2⅔이닝 6피안타 2볼넷 5실점으로 조기 강판됐었다. 오늘 초반 3이닝을 어떻게 넘기느냐가 배영수에게 과제다.
[광주] KIA(유창식) vs 삼성(윤성환) (18:30)
KIA가 5할 승률이 깨진 상태에서 선두 삼성을 상대한다. KIA는 롯데와의 주중 사직대첩에서 1승2패로 밀렸다. 현재 20승21패로 승률 0.488을 기록하고 있다. 삼성과의 주말시리즈에서 5할 회복에 실패한다면 상황은 점점 어려워진다.
KIA는 한화에서 이적한 유창식을 선발로 올린다. KIA 유니폼을 입은 뒤 첫 선발이다. 유창식은 올 시즌 11경기에서 2패 평균자책점 8.85를 기록하고 있다. 4월15일 삼성전에서는 한화 유니폼을 입고 4⅔이닝 3실점을 기록했었다.
삼성은 윤성환이 선발이다. 올 시즌 4승2패 평균자책점은 3.65다. 다만 가장 최근 등판인 15일 대구 NC전에서 5이닝 5실점으로 흔들린 점은 기억해둘 필요가 있다. 패전은 면했지만 삼성은 5-7로 패했었다.
[사직] 롯데(김승회) vs LG(루카스) (18:30)
6위 롯데와 9위 LG가 사직구장에서 만난다. 롯데는 22승21패로 6위까지 왔다. 5위 NC와는 1.5게임차. KIA와 주중 시리즈에서 우세를 거뒀다. 상승세를 주말까지 이어간다면 탄력을 받을 수 있는 상황이다.
롯데는 오늘 김승회를 선발로 올린다. 김승회는 올 시즌 10경기에서 2승1패 2세이브 1홀드 평균자책점 7.82를 기록하고 있다. 시즌 출발은 마무리 보직이었지만 부진 후 그 자리는 심수창에게 넘겼다. 지난 16일 kt전 첫 선발에서 5⅓이닝 1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된 김승회는 두 번 째 선발 무대에 오른다.
LG는 루카스가 선발이다. 올 시즌 9경기에서 2승4패 평균자책점 6.07을 기록중이다. 다만 루카스는 최근 좋은 모습이다. 지난 10일 수원 kt전에서 6⅔이닝 2실점으로 호투했고, 가장 최근인 16일 잠실 SK전에서도 5이닝 1실점(비자책)으로 괜찮았다. 과연 롯데 타선을 상대로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가 관건이다.
홍성욱 기자 mark@thesportstimes.co.kr
[사진=한화 배영수. 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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