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타임스=정현규 기자] 두산 외국인투수 니퍼트는 삼성에 강했다. 니퍼트는 삼성전 통산 19경기 13승1패 평균자책점 2.33을 기록하고 있다. 19경기 중 15경기에서 퀄리티스타트(6이닝 3자책 이하)했을 정도로 경기 내용이 좋다. 지난 시즌에도 7경기에 등판해 5승 평균자책점 2.72로 삼성 타자들에 우위를 점했다. 덩달아 팀도 니퍼트가 등판한 7경기에서 모두 승리하며 ‘삼성전 니퍼트 등판=승리’ 공식을 이어갔다.
니퍼트는 19일 잠실구장에서 올시즌 처음으로 삼성을 상대로 등판한다. 지난 12일 경기가 우천 취소되면서 등판일이 하루 밀려 삼성전에 등판하게 됐다. 삼성으로서는 하늘이 원망스러울 법하다.
하지만 어차피 넘어야 할 산이다. 언제까지 니퍼트를 공략하지 못할 수 없다. 더구나 삼성은 18일 현재 24승16패로 두산(22승14패)에 승차없는 2위에 자리하고 있다. 최근 10경기 4승6패로 1위 자리를 내준 상황이다. 니퍼트가 올시즌 6경기 3승 평균자책점 2.39로 좋은 모습을 보이고 있으나 삼성은 1위 자리 탈환을 위해서라도 꼭 니퍼트는 넘어야 한다.
다만 최형우(.204) 박석민(.200) 채태인(.133) 이승엽(.178) 등 주축 타선이 니퍼트와의 통산 맞대결에서 좋지 않았다는 점은 신경쓰인다. 그래도 1군에 복귀한 박한이(.386)와 타격감을 끌어올린 나바로(.300)가 니퍼트를 상대해 좋은 결과를 냈다는 점은 기대할만하다.
삼성은 1선발 피가로를 마운드에 올리며 정면 승부한다. 피가로는 올시즌 8경기 5승2패 평균자책점 3.38로 잘 던지고 있다. 8경기 모두 6이닝 이상 소화했고, 그 중 6차례가 퀄리티스타트일 정도로 안정감이 높다. 최근 3연승으로 상승세를 타고 있어 기대감이 크다.
양팀 불펜이 모두 불안하다는 점은 선발 니퍼트와 피가로의 어깨를 무겁게 하고 있다. 두산은 마무리 윤명준이 세이브와 블론세이브를 오가는 피칭으로 경기가 끝날 때까지 안심하지 못한다. 삼성도 안지만이 부상으로 전력에서 제외돼 마무리 임창용에 앞서 나오는 투수들이 힘을 내야 한다. 그래도 박근홍, 심창민 등이 부쩍 성장해 든든하다. 누가 안지만의 자리를 메울 지도 관심거리다.
정현규 기자 chkrab@thesportstimes.co.kr
[사진=두산 투수 니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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