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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쩍 성장한 믿을맨 넘치는 삼성
정현규 | 2015.05.18 13:57



[스포츠타임스=정현규 기자] 삼성은 18일 현재 리그 팀 평균자책점 1위다. 팀평균자책점 3.88로 2위 SK(3.96)와 함께 유이한 팀평균자책점 3점대 팀이다.

불펜의 힘이 크다. 삼성 선발 평균자책점은 4.46으로 두산(4.29) SK(4.34)에 이은 리그 3위다. 하지만 불펜은 평균자책점 2.73으로 독보적인 1위를 달리고 있다. 불펜 평균자책점 2위 SK(3.43)과의 차이도 크다.

삼성 불펜의 중심은 임창용과 안지만. 하지만 그 둘과 선발을 이어주는 믿을맨들의 활약이 팀평균자책점 1위를 이끄는 힘이다. 삼성은 피가로와 클로이드 두 외국인투수의 활약 속에 선발들이 퀄리티스타트(6이닝 3자책 이하)하는 일이 잦다. 선발에 이어 곧바로 안지만-임창용으로 이어지는 승리공식을 자주 볼 수 있다.

하지만 빛나지 않는 자리에서 묵묵히 제 역할을 해주는 박근홍, 신용운, 심창민 등이 있어 삼성 불펜은 더욱 탄탄하다. 삼성이 통합 4연패를 노릴 수 있는 것은 이들처럼 묵묵히 제 몫을 해주는 살림꾼들이 많아서다.

특히 왼손투수 박근홍은 지난 시즌보다 한층 성장한 모습으로 삼성 마운드를 더욱 다채롭게 해주고 있다. 박근홍은 지난해 42경기 동안 30과 3분의 1이닝을 던져 1승 5홀드 평균자책점 4.45를 기록했다. 올해는 벌써 20경기에서 14이닝을 던졌다. 2승 4홀드를 거뒀고, 평균자책점은 1.29로 믿음을 주고 있다. 임창용(15와 3분의 2이닝)과 안지만(24와 3분의 1이닝)을 제외하고 불펜에서 가장 많은 이닝을 소화했다.

언더핸드 투수 신용운은 지난 시즌과 마찬가지로 삼성의 마당쇠 역할을 해주고 있다. 올시즌 18경기 12와 3분의 1이닝을 던지며 1승1패 2홀드 평균자책점 2.19를 기록하고 있다. 지난 시즌 신용운은 44경기 동안 40이닝을 소화했고, 2승 2홀드 평균자책점 2.02로 활약했다.

오른손투수인 심창민은 올시즌 12경기 12와 3분의 1이닝을 던졌고 1패 2홀드 평균자책점 3.65를 기록 중이다. 심창민은 지난 시즌 52경기 38과 3분의 1이닝 5승2패 8홀드 평균자책점 6.81을 기록했다. 지난 시즌보다 한층 성장한 모습이다.

삼성은 다양한 유형의 불펜들이 차근차근 성장하면서 세대 교체도 자연스럽게 이뤄지고 있는 모양새다. 삼성이 2010년대 프로야구 강자로 자리매김한 건 좀처럼 역전을 허용하지 않았던 불펜의 힘이 컸다. 삼성 불펜이 올시즌도 강한 이유는 매년 성장하며 힘을 보태는 믿을맨들이 있어서다.

정현규 기자 chkrab@thesportstimes.co.kr
[사진=삼성 투수 박근홍]

정현규  chkrab@thesports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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