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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전망대] 두산과 삼성의 선두 싸움, 롯데와 KIA의 5할 버티기
홍성욱 | 2015.05.18 13:04


[스포츠타임스=홍성욱 기자] 2015 프로야구가 일정 25%를 넘어서며 혼전을 거듭하고 있다.

5월 중순으로 접어든 현재 크게 4그룹으로 구분되는 상황. 우선 선두권인 3강(두산, 삼성, SK)이 0.5게임차로 혼전중이고, 그 뒤를 2중(넥센, NC)이 뒤쫓고 있다. 이어 중하위권에는 도약을 노리는 3팀(한화,롯데, KIA)이 5할 승률을 지키며 치열한 접전을 펼치고 있다. 9위 LG는 10위 kt는 바닥을 헤매고 있다. LG는 중하위 그룹과도 여전히 2.5게임차다. kt는 7연패 탈출과 더불어 승률 2할대 회복이 급선무다.

우선 지난 주 선두 자리를 내준 삼성의 2승4패가 눈에 들어온다. 2011시즌부터 정규시즌과 한국시리즈를 독식한 삼성은 개막과 동시에 슬로우스타트로 중위권 그룹에 포진해 있다가 단 한 차례 스퍼트로 선두를 차지한 뒤, 결승점까지 이어가는 강력함을 보여줬다.

그러나 올 시즌은 다르다. 5월로 접어들면서 페이스가 늘어지고 있다. 5월에만 7승7패로 반타작 승률에 그쳤다. 개막 3주차부터 꿰찬 선두 자리는 두산에 내줬다. 승차 없이 승률에서 뒤졌다지만 예년과 비교할 때 체감온도가 다르다.

삼성은 우선 마무리 오승환의 빈자리가 2년째로 접어들면서 더욱 크게 느껴지고 있다. 게다가 그 역할을 떠안은 안지만은 허리 통증으로 17일 엔트리에서 빠졌다. 선발 로테이션은 현재 ‘클로이드-피가로-장원삼-윤성환-차우찬’으로 꾸려가고 있다. 일본으로 떠난 벤덴헐크가 있었을 때보다 무게감이 떨어진다. 최근 장원삼은 2경기 연속 패전을 기록하며 주춤하고 있다.

반면 두산은 꾸준하게 승수를 챙기며 레이스를 펼치고 있다. 니퍼트와 유희관이 원투펀치를 형성하고 있고, 장원준과 마야가 뒤를 받치고 있다. 마무리 윤명준이 최근 힘이 떨어졌지만 아직 걱정할 단계는 아니다.

선두 두산과 2위 삼성이 맞붙는 주중 잠실 3연전은 전체 일정 25%를 마친 현 시점에서 선두경쟁의 중요한 갈림길이 될 것으로 보인다. 19일 첫 스타트는 니퍼트와 피가로의 선발 맞대결이다.

중하위권에 포진된 롯데와 KIA는 지난 주 kt를 상대로 승수 쌓기에 성공했다. 두 팀 모두 어렵사리 승률 5할을 맞췄다. 이번 주중 사직에서 두 팀이 맞붙는다. 혈투가 예상된다. 과연 누가 5할 승률을 지켜내며 중위원 도약에 우위를 점할지가 가려질 것으로 보인다.

6위 한화는 인천 원정길에 오른다. 상대가 3위 SK라 부담스럽지만 김성근 감독의 지독한 야구가 어떻게 펼쳐질지 기대된다. SK는 김성근 감독 시절 르네상스를 구가했던 팀이다. 그가 떠난 뒤 SK는 내리막을 걸었다. KBO리그로 복귀한 김성근 감독이 문학구장을 처음 찾는 것도 흥미롭다.

목동에선 넥센과 LG가 만난다. 두 팀의 대결은 ‘엘넥라시코’로 불렸다. 치열했고, 쉽게 끝나는 승부가 없었다. LG는 9위로 쳐져있지만 선발 로테이션이 정상으로 꾸려진 만큼, 타선만 터져준다면 해볼만하다. 3점 이내 득점으론 쉽게 이기기 어렵지만 4점 이상만 내준다면 해볼만하다. LG는 지난 주말 타선이 이틀 연속 6득점을 올렸다. 결과는 1승1패. 이 정도만 해준다면 치고 올라갈 수 있다.

kt는 현재 7연패에 빠졌다. 지난 6일부터 한화와 LG를 상대로 4연승을 내달릴 때만 해도 상승반전이 이뤄지나 싶었다. 그러나 10일 LG에 2-6으로 역전패한 뒤 연패에 빠졌다. KIA 김민우에 3점 끝내기 홈런포를 얻어맞은 건 깊은 상처였다. 이번 주 kt의 상대는 NC와 한화다. 아직 NC에는 승리가 없지만 한화에는 2승1패로 강했다.

주중 3연전에서 우열이 가려진 뒤 이어지는 주말 3연전은 두산과 SK의 잠실 경기에 눈이 간다. 선두 싸움의 2단계가 어떻게 전개될지 궁금해진다. 목동에서 맞붙는 넥센과 NC의 대결도 상위권 판도에 중요한 경기다. 사직에서 예정된 롯데와 LG의 3연전은 중위권 도약 여부가 가려질 일전이다.

홍성욱 기자 mark@thesportstimes.co.kr

[사진=선두 두산 선수들 .OSEN]

 

홍성욱  mark@thesports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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