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타임스=홍성욱 기자] 넥센이 3연패로 주춤하고 있다.
최근 넥센은 중하위권에 포진한 KIA와 롯데에게 충격의 3연패를 당했다. 현재 성적은 19승17패로 5위. 분명 마음에 드는 성적표는 아니다. 3연패 과정에서 선발은 김동준-피어밴드-송신영이 올랐었다. 오늘은 에이스 밴헤켄이 던질 차례다. 넥센에겐 필승의 날이다.
밴헤켄은 올 시즌 8경기에 선발로 나와 4승1패 평균자책점 3.23을 기록하고 있다. 팀이 연패중이기에 어깨가 더욱 무겁다. 일단 밴헤켄이 등판한 만큼 선수들의 집중력도 살아날 것으로 보인다.
지난 시즌 20승6패를 기록했던 밴헤켄은 올 시즌 8차례 등판 가운데 퀄리티스타트가 4차례에 불과했다. 작년만 못하다는 게 전반적인 평. 그러나 팀 성적을 보면 그렇지도 않다. 그가 등판한 경기에서 7승1패라는 호성적을 보였다.
1패도 4월9일 잠실 두산전에서 0-1로 패한 것. 그날 두산 선발 마야가 노히트노런을 기록했기에 밴헤켄은 6이닝 1실점을 기록하고도 패전투수가 됐었다.
이쯤 되면 밴헤켄이 등판하는 날의 의미를 짐작할 수 있다. 승리는 당연한 수순이고, 패전은 화를 부른다. 확실한 에이스가 나섰기에 꼭 잡아야 하는 경기라는 것. 특히 에이스의 역할은 팀이 잘나갈 때 선봉에 서서 치고나가는 것도 있겠지만, 팀의 연패를 끊어주는 것이 급선무다.
그런 의미에서 오늘 밴헤켄의 역투가 기대된다. 넥센은 오늘 패하면 시리즈 스윕을 당하기에 더욱 승리가 간절하다. 올 시즌 스윕패를 당한 적이 없는 넥센이고, 3연패도 처음이다. 오늘 패할 경우 4연패에 시리즈 스윕패가 된다. 암초에 부딪히는 상황은 피해야 한다.
넥센은 내일부터 대전에서 한화를 상대한다. 물론 한화도 안영명이 화요일에 이어 오늘 다시 선발로 나서는 등 정상적인 행보를 보이는 팀은 아니다. 그러나 끈끈함이 생긴 팀이다. 넥센 입장에서 상승반전을 시작하기엔 오늘이 최적일이다.
롯데는 왼손 레일리를 올린다. 역시 8경기에 선발로 나서 3승3패 평균자책점 4.22를 기록하고 있다. 다만 레일리가 최근 2연패를 당한 점은 신경쓰인다. 넥센과는 첫 만남.
전날 경기에서 롯데는 클럽하우스의 리더인 최준석이 장쾌한 끝내기 홈런을 터뜨리며 짜릿한 9-8 승리를 맛봤다. 넥센 입장에서는 한스러운 한방이었다,
오늘 경기 결과가 궁금해지는 건 어제 경기의 연속선상에 놓인 까닭이다. 타격전이 이어질지, 아니면 필승카드끼리의 투수전일지가 관심거리다.
오후 6시30분 부산 사직구장에서 경기는 시작된다. 체크포인트는 밴헤켄과 롯데 타선의 만남이다.
홍성욱 기자 mark@thesportstimes.co.kr
[사진=밴헤켄. OSEN]
홍성욱 mark@thesportstimes.co.kr
<저작권자 © 스포츠타임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