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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뷰] 한화 안영명, 3연전 2차례 선발 진풍경
정현규 | 2015.05.14 12:16


[스포츠타임스=정현규 기자] 한화 안영명이 또다시 삼성을 상대로 선발 등판한다. 그것도 3연전 중에 2차례 등판이다.

안영명은 14일 대구구장에서 열리는 삼성과의 경기에 선발 등판한다. 안영명은 지난 12일 선발 등판했기에 이틀 만에 다시 삼성을 상대로 선발 등판하게 되는 셈이다.

당시 안영명은 2이닝을 던진 뒤 허리통증으로 자진강판했다. 투구수는 39개. 4피안타(1홈런) 1실점했고, 한화가 승리하면서 승패는 기록하지 않았다.

투구수가 적어서였는지 안영명은 13일 경기에 불펜 대기했다. 전날 필승조 불펜을 소모한 탓. 믿을만한 투수들이 부족한 한화 마운드의 현주소였다. 경기가 삼성의 3-0 승리로 끝나자 안영명의 불펜 등판은 없었다. 대신 14일 선발 등판 임무가 주어졌다.

그만큼 현재 한화 선발진에 이틀 전에 공을 던진 안영명만큼 믿을 만한 투수가 없다는 의미이기도 하고, 엷은 선수자원을 최대한 활용하겠다는 김성근 한화 감독의 뚝심이기도 하다. 한화는 외국인선수 탈보트까지 1군 엔트리에 빠져 있어 선발자원이 마땅찮다.

안영명은 올시즌 12경기 4승 평균자책점 3.00을 기록 중. 선발 전환 뒤 6경기에서 4승 2.28로 한화 선발진에서 가장 잘 던졌다. 하지만 선발 전환 첫 경기를 제외하고는 6이닝을 소화한 경기가 없다. 14일 선발 등판하더라도 5이닝 이상 소화하기 어려울 가능성이 높다.

김성근 한화 감독은 안영명이 마운드에 있을 때 리드를 잡으면 배영수를 투입하는 1+1 선발 전략으로 승리를 노릴 것으로 보인다.

안영명은 직구 최고구속이 140km대 중반으로 빠른 공을 던지는 투수는 아니다. 하지만 슬라이더와 커브, 체인지업 등 다양한 구종으로 타자와의 타이밍 싸움에서 우위를 점한다. 최근 타격감이 좋은 최형우, 구자욱과 이승엽, 우동균, 박해민 등 삼성 왼손타자들과의 승부가 관건이다. 올시즌 피홈런이 1개도 없던 안영명은 지난 12일 삼성전에서 1개를 허용했다. 삼성 타자들은 언제든 한방을 때릴 수 있다. 더구나 대구구장이다.

삼성은 왼손투수 장원삼이 선발 등판한다. 올시즌 초반 부침을 계속하던 장원삼은 지난 2경기 연속 7이닝을 소화하면서 온전한 몸상태를 유지하고 있는 모습. 특히 지난 8일 SK전 패전투수가 됐지만 상대 선발 김광현과 팽팽한 투수전을 펼치며 코칭스태프에 믿음을 줬다.

장원삼은 왼손투수임에도 오른손타자(.225)보다 왼손타자(.289)를 상대할 때 어려움을 겪었다. 이용규(.457) 강경학(.353) 등이 왼손투수에 강한 한화 왼손타자들이다. 또 컨디션이 좋아지고 있는 정근우도 왼손투수 상대 타율이 4할5푼(2홈런 6타점)으로 잘했다.

정현규 기자 chkrab@thesportstimes.co.kr
[사진=한화 투수 안영명, OSEN]

정현규  chkrab@thesports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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