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타임스=정현규 기자] 한화 외국인투수 유먼은 삼성에 잘했다.
삼성과의 통산 성적은 15경기 6승2패 평균자책점 3.82. 롯데 유니폼을 입고 한국야구 데뷔한 2012년 5경기 1승1패 평균자책점 2.27을 기록했고, 2013년에는 5경기 3승 평균자책점 3.00으로 좋았다. 하지만 지난 시즌은 4경기 1승1패 평균자책점 7.40으로 주춤했다. 그래도 올시즌 만난 삼성전에는 6이닝 3실점으로 시즌 첫 승을 거뒀다. 유먼의 올시즌 성적은 7경기 1승2패 평균자책점 4.82. 유일한 승리가 삼성을 상대로 따낸 것이다.
유먼은 13일 대구구장에서 다시한번 삼성을 만난다. 일단 삼성 타자들이 왼손투수에 썩 좋지 않아다는 점은 긍정요소다. 또 삼성 주축타선이 왼손타자들인데 유먼은 올시즌 오른손타자(.321)보다 왼손타자(.288)을 상대할 때 피안타율이 조금 좋은 편이다.
채태인이 타율 5할 1홈런 2타점을 기록 중이나 4타수 2안타로 표본이 적다. 박한이(.455 1홈런 5타점)는 1군에 없고, 김상수(.303 2홈런 4타점)는 어깨 통증으로 정상 컨디션이 아니다. 최형우(.298 4홈런 13타점) 박석민(.286 1홈런 5타점) 구자욱(.267 2홈런 5타점) 나바로(.235 3홈런 6타점) 등 삼성 중심타선은 왼손투수에 타율 3할 밑돈다. 다만 박석민에게 통산 타율 3할9푼5리 6홈런으로 약했다는 점은 신경쓰인다.
무엇보다 유먼은 이닝과도 싸워야 한다. 한화는 전날 경기에 선발 안영명이 조기 강판되면서 불펜이 총동원됐다. 특히 한화의 승리아이콘이 된 박정진(23개)과 권혁(43개)이 많은 공을 던졌다. 임준섭(24개)과 송창식(31개)의 투구수도 많았다. 연투하더라도 투구수 부담에 소화 이닝은 적어질 수밖에 없을 것으로 보인다.
유먼이 오래 마운드를 지킬수록 한화는 승리가 가까워질 수 있다. 유먼은 올시즌 7경기에서 37과 3분의 1이닝을 던졌다. 경기당 5와 3분의 1이닝을 소화한 것이다. 지난달 8일 LG를 상대로 7이닝을 던진 적도 있지만 지난 1일 롯데전 3과 3분의 2이닝만에 강판되기도 했다.
삼성 선발은 피가로. 올시즌 7경기 4승2패 평균자책점 3.89로 활약하고 있다. 직구 최고구속이 150km를 훌쩍 넘지만 공만 빠른 투수가 아니다. 커브, 슬라이더, 체인지업을 고루 던지며 완급조절도 하면서 타자에 우위를 점한다. 이닝 소화능력도 좋아 팀내 1선발 역할을 하고 있다.
한화와는 올시즌 첫 맞대결. 오른손투수지만 오른손타자(.267)보다 왼손타자(.258)를 상대할 때 피안타율이 낮아진다. 다만 최근 3경기 연속 피홈런을 기록 중인데 그 3경기에서 시즌 피홈런 6개 중 5개가 나왔다. 한화는 최진행(7개) 김태균(6개) 김경언(5개) 등 중심타선이 팀홈런 30개 중 18개를 때려냈다.
정현규 기자 chkrab@thesportstimes.co.kr
[사진=한화 투수 유먼, 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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