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타임스=정현규 기자] 한화의 상승세가 주춤하고 있다. 한화는 지난 주 kt와 두산과의 3연전에 1승2패씩을 기록하면서 5위(17승16패)로 떨어졌다. 선발진의 연이은 부진에 5할 승률도 위험해 보인다.
한화 선발진 중 가장 믿을만한 투수는 안영명. 안영명은 올시즌 11경기 4승 평균자책점 2.90을 기록하고 있는데 불펜에서 선발로 전환한 뒤 4승 평균자책점 2.10으로 한화 선발진의 희망으로 떠올랐다.
한화는 외국인투수 탈보트까지 부진으로 1군 엔트리에서 빠졌고, 박정진-권혁으로 이어지는 불펜도 피로가 누적돼 시즌 초반처럼 확실한 소방수 역할 기대감이 조금 줄었다. 한화는 안영명이 선발 등판하는 경기를 꼭 잡아야 하락세를 줄일 수 있다.
안영명은 12일 대구구장에서 열리는 삼성과의 경기에 선발 등판한다. 삼성 상대로 올시즌 첫 등판. 안영명은 선발 전환 뒤 다승과 평균자책점 1위에 오르며 승승장구하다 지난 6일 kt전 4와 3분의 1이닝 9피안타 5실점으로 주춤했다. 한화 에이스로 자리잡기 위해서는 연이은 부진은 곤란하다.
안영명은 직구 최고구속이 140km대 중반으로 빠른 공을 던지는 투수는 아니다. 하지만 슬라이더와 커브, 체인지업 등 다양한 구종으로 타자와의 타이밍 싸움에서 우위를 점한다. 최근 타격감이 좋은 최형우, 구자욱과 이승엽, 우동균, 박해민 등 삼성 왼손타자들과의 승부가 관건이다. 안영명은 올시즌 피홈런이 1개도 없지만 삼성 타자들은 언제든 한방을 때릴 수 있다. 더구나 대구구장이다.
삼성의 선발은 클로이드다. 클로이드는 올시즌 6경기 4승 평균자책점 3.86을 기록하고 있다. 3점대 후반 평균자책점이지만 아직 패전하지 않은 것은 매경기 꾸준한 안정감을 보이고 있어서다. 매경기 6이닝 이상 소화하면서 6경기 중 5경기에서 퀄리티스타트(6이닝 3자책 이하)를 기록했다. 다양한 변화구와 제구력으로 쉽게 연속 안타를 허용하지 않는다. 다만 왼손타자를 상대로 피안타율이 3할1푼7리로 높다는 점은 신경쓰인다. 한화 왼손타자 중 김경언이 오른손투수를 상대 타율 3할5푼8리 3홈런 11타점으로 강하다.
클로이드는 지난달 15일 한화를 상대로 6이닝 8피안타 3실점으로 시즌 첫 승을 따낸 좋은 기억을 가지고 있다.
정현규 기자 chkrab@thesportstimes.co.kr
[사진=한화 투수 안영명, OSEN]
정현규 chkrab@thesportstimes.co.kr
<저작권자 © 스포츠타임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