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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종합] 김상현 역전투런포…kt 4연승, 롯데는 5연패
홍성욱 | 2015.05.09 21:29


[스포츠타임스=홍성욱 기자] kt가 김상현의 역전 투런포에 힘 입어 파죽의 4연승을 달성했다. kt는 오늘 승리로 승률 2할1푼2리를 기록하며 창단 이후 최고의 기쁨을 맛봤다. 반면 롯데는 오늘도 고개를 숙였다. NC에 3-6으로 패하며 5연패에 빠졌다. 7위 롯데, 8위 KIA, 9위 LG까지 이른바 엘롯기 동맹 구단들이 모두 패하며 하위 팀들의 순위 변동은 없었다.

[잠실] [승] 이현호 [패] 권혁

한화 200 000 100 / 3

두산 000 010 003 / 4

한화가 다 잡은 승리를 놓쳤다. 권혁이 패전을 기록했다. 3-1로 앞선 한화는 9회말만 막아내면 어제에 이어 이틀 연속 승리를 챙길 수 있었다. 그러나 9회 송창식 대신 마운드에 오른 권혁이 첫 타자인 2번 정수빈에게 좌익수 왼쪽을 흐르는 2루타를 내주며 불안감을 노출했다.

이어 3번 오재원은 2루 땅볼로 막아냈지만 4번 김현수의 우익수 희생플라이 때 정수빈이 홈을 밟으며 스코어는 3-2가 됐다. 문제는 그 다음이었다. 최근 타격감이 좋은 5번 양의지가 좌전 안타로 나가자 두산 김태형 감독은 대주자 정진호를 투입했다. 권혁은 흔들렸다. 6번 홍성흔과 8구 승부 끝에 볼넷을 내줬다. 1사 1,2루.

왼쪽 타석에 들어선 7번 김재환은 우전 안타를 터뜨렸다. 아쉬운 수비를 만회하는 한 방이었다. 이때 한화 우익수 김경언이 악송구를 범하며 공이 뒤로 빠졌다. 2루 주자 정진호와 1루 주자 홍성흔까지 홈으로 들어오며 경기가 끝났다. 한화 입장에선 두고두고 아쉬운 순간이었다.

[목동] [승] 한현희 [세] 손승락 [패] 박준표

기아 400 100 000 / 5

넥센 110 130 10- / 7

1회초 KIA는 5번 이범호의 우전적시타와 6번 김원섭의 3점 홈런으로 4-0 리드를 잡았다. 그러나 넥센은 1점씩 야금야금 쫗아가더니 기어코 5회말 일을 냈다.

3-5로 뒤진 넥센은 5회말 선두 3번 김민성의 중전 안타와 4번 박병호의 유격수 왼쪽 내야안타로 무사 1,2루를 만들었다. 이어 5번 유한준의 큼지막한 좌익수 플라이 때 주자들이 한 베이스씩 진루했다.

6번 윤석민은 우월 2타점 2루타로 동점을 만들었다. 분위기가 넥센 쪽으로 넘어오는 순간이었다. KIA 마운드는 박준표에서 최영필로 바뀌었다. 그러나 여기서 끝나지 않았다. 넥센은 8번 박동원의 중전 안타 때 2루 주자 윤석민이 홈을 밟으며 6-5 역전에 성공했다.

7회말에도 넥센은 7번 김하성의 희생플라이로 1점을 보태 7-5를 만들었다. 마무리 손승락은 9회초 마운드에 올라 3타자를 가볍게 처리하며 세이브를 기록했다. KIA가 넥센에 또다시 무릎을 꿇는 순간이었다.

[문학] [승] 윤성환 [세] 임창용 [패] 켈리

삼성 010 000 011 / 3

[SK] 000 000 100 / 1

이틀 연속 투수전이었다. 다만 오늘은 삼성이 승리했다. 이틀 연속 양팀 선발 투수의 퀄리티스타트가 이어지는 마운드 싸움이 뜨거웠다. 승부추는 8회초에 기울기 시작했다.

1-1 동점 상황에서 삼성은 7번 구자욱이 우전 안타로 출루했다. 8번 이지영은 희생번트를 성공시켰다. 2사 후 1번 김상수가 3루앞 내야안타로 역전에 성공했다. 2-1.

삼성은 9회초에도 6번 이승엽이 우중간을 빠지는 1타점 2루타를 터뜨리며 1점을 도망갔다. 팽팽한 투수전을 갈음하는 쐐기포였다.

[수원] [승] 고영표 [세] 장시환 [패] 류제국

LG 000 002 000 / 2

KT 001 002 00- / 3

kt가 파죽의 4연승을 내달렸다. 승률도 2할을 넘겼다. 조범현 감독은 활짝 웃었다. kt는 3회말 2번 김민혁이 좌익 선상을 타고 흐르는 3루타로 나간 뒤, LG 선발 류제국의 폭투 때 홈을 밟아 선취점을 올렸다.

그러나 6회초 LG가 역전에 성공했다. 6번 채은성의 1타점 2루타와 8번 최경철의 땅볼 때 채은성이 홈을 밟아 2-1로 리드를 잡았다.

kt가 강해진 건 재역전이 곧바로 나왔다는 점이다. 2번 김민혁의 번트 안타 이후 번트 작전은 실패했지만 4번 김상현이 왼쪽 담장을 넘기는 장쾌한 역전 투런포를 터뜨리며 수원 kt위즈파크를 열광의 도가니로 만들었다. 3-2 역전. kt는 8회초부터 장시환을 마운드에 올려 LG의 추격을 잠재웠다. 승리는 kt의 것이었다.

[마산] [승] 이태양 [패] 박세웅

롯데 000 010 011 / 3

엔씨 013 001 01- / 6

 

NC가 초반 리드를 잘 지키며 롯데를 또다시 잡아냈다. NC는 2회말 4번 테임즈의 우중간 2루타에 이은 5번 이호준의 좌전 안타로 무사 1,3루 기회를 잡았다. 이 때 6번 이종욱이 좌익수 희생플라이로 선취점을 얻었다. 오늘 경기의 결승점.

NC는 2회말에도 테임즈의 1타점 희생플라이와 5번 이호준의 2타점 2루타로 3점을 보태 4-0으로 앞서갔다. 롯데는 5회초 강민호의 우월 홈런으로 추격을 시작한 뒤, 8회와 9회에도 1점씩을 뽑았지만 더 이상의 추격에 실패하며 5연패로 고개를 숙였다.

홍성욱 기자 mark@thesportstimes.co.kr

[사진=kt 김상현. OSEN]

 

홍성욱  mark@thesports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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