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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뷰] 롯데, 마운드가 안정되니 타선이 주춤
정현규 | 2015.05.08 13:29



[스포츠타임스=정현규 기자] 롯데가 SK와의 3연전을 내리 지며 7위(15승16패)까지 떨어졌다. 5월 들어 공격력이 하향곡선을 그리며 점수를 뽑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투수가 잘 던져도 타자들이 부진하니 이기는 날보다 지는 날이 많아 이종운 롯데 감독의 고민은 깊다.

롯데는 5월 들어 주축 타자들의 타격감이 떨어졌다. 황재균(.158) 최준석(.250) 아두치(.200) 등 해줘야 할 타자들이 움츠러들었다. 정훈(.381) 강민호(.375 2홈런) 등이 힘을 내고 있지만 공격흐름이 끊기는 일이 잦아 득점력이 떨어진다.

롯데는 5월 6경기 23득점(경기 당 3.83점)을 하는 동안 34실점(경기당 5.67점)했다. 6일 현재 팀 평균자책점이 4.82니 산술적으로 1점 가량 떨어지는 득점으로는 이길 수가 없다는 계산이 나온다. 롯데 타자들은 5월 1승5패 부진에 책임감을 가져야 한다. 그래도 롯데는 손아섭이 5월 점점 살아나고 있고 박종윤이 복귀를 앞두고 있다는 점에서 희망을 가지고 있다.

타선이 점수를 뽑지 못해도 지지 않는 경기를 만들어내는 게 진짜 에이스다. 롯데는 레일리를 8일 마산구장에서 치르는 NC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시키며 연패 탈출의 중책을 맡겼다. 레일리는 올시즌 7경기 3승2패 평균자책점 4.19를 기록 중. 한국무대 데뷔전이던 지난 3월28일 kt전(3과 3분의 1이닝 7실점) 이후 6경기 안정된 피칭을 하면서 선발진에 큰 힘이 되고 있다. 7경기 중 5경기에서 퀄리티스타트(6이닝 3자책 이하)했고, 8이닝 이상 던진 경기도 2차례나 있다. 그 2번 모두 승리투수가 됐다. 특히 지난달 14일 NC를 상대로 6이닝 5피안타 2실점 호투로 승리투수가 된 좋은 기억도 가지고 있다.

NC 선발은 찰리 쉬렉. 찰리는 올시즌 7경기 3승3패 평균자책점 4.63으로 신통찮다. 2013시즌(11승7패 평균자책점 2.48)과 2014시즌(12승8패 평균자책점 3.81) 등 매년 평균자책점이 상승하고 있다. 특히 등판 7경기 중 6이닝 이상 소화한 게 단 1차례인데 kt를 상대로 딱 6이닝만 던졌다. 구위가 점점 떨어져 타자들에게 공략당하고 있다는 게 야구관계자들의 진단이다. 3회까지는 피안타율이 2할2푼7리로 준수하나 이후 6회까지 피안타율은 3할3푼3리로 높아진다. 투구수가 늘어나면 힘든 승부를 펼친다는 의미다.

양팀 모두 불펜이 불안한 상황. 큰 것 한방이 승부를 가를 공산이 크다. 롯데가 팀홈런 43개로 NC(30개)에 앞서 있다. 5월 홈런수도 롯데가 7개로 NC(5개)보다 많다. 그래도 양팀 중심타선에 자리한 타자들 모두 한방능력을 갖추고 있기에 어느 팀도 안심한 수는 없다. 양팀 선발 레일리와 찰리의 올시즌 피홈런은 각각 5개씩이다.

정현규 기자 chkrab@thesportstimes.co.kr
[사진=롯데 투수 레일리, OSEN]

정현규  chkrab@thesports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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