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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여자배구, 인천아시안게임 직전 만난 부상암초
허진우 | 2014.09.13 12:25



[스포츠타임스=허진우 기자]한국 여자배구의 인천아시안게임 금메달 도전이 부상 암초를 만났다. 중국과 일본, 태국과의 경쟁이 조금 험난해졌다.


한국은 12일(한국시간) 중국 선전의 유니버시아드센터 주체육관에서 열린 제4회 아시아배구연맹(AVC)컵 여자배구대회 중국과의 결승전에서 세트스코어 0-3(26-28, 24-26, 22-25)으로 패했다.

패배 아픔보다 더 큰 걱정은 이번 대회 주전들의 부상이 연이어 나왔다는 점이다. 한송이(29)가 결승전에서 발목을 접질리며 경기장에서 실려나왔다. 이재영(18)도 카자흐스탄전에서 발목을 접질렸고, 김해란(30)도 부상으로 회복에 집중하고 있다.
 
3명 모두 이번 아시안게임 대표팀 핵심전력이다. 한송이는 대표팀의 부족한 높이를 채워줘야 하며, 이재영은 김연경의 공격집중도를 분산해줘야 한다. 주전 리베로 김해란은 안정된 리시브로 수비 조직력의 중심을 잡아야 한다.


중국과의 결승전에서 이들의 공백이 그대로 드러났다. 서브 리시브, 디그 등 상대 공격을 막는 수비가 불안정해지며 조직력이 불안한 모습이 자주 노출됐다.

김연경(26·27점)의 공격부담을 줄여주는 선수가 안 보였다. 박정아와 백목화(이상 4점)는 중국의 높이를 효율적으로 공략하지 못했다. AVC컵 대회를 아시안게임을 위한 실전훈련과 전초전으로 생각했으나 주전들의 부상에 이선구 대표팀 감독의 머릿속은 복잡해졌다.

다행히 베테랑 세터 이효희가 노련한 경기운영으로 중국과 대등한 경기력을 선보였다. 아시안게임 개막까지 1주일도 채 남지 않았으나 주전들이 부상에서 회복하고 조직력을 다듬는다면 충분히 금메달을 노릴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번 아시안게임 중국과 일본은 2진을 보낸다. 1진을 아시안게임과 기간이 겹치는 국제배구연맹(FIVB) 여자배구 세계선수권대회에 출전시켜서다. 2진이라 방심은 금물이다. 한국은 AVC컵에서 만난 중국 2진과 조별 예선과 결승전 모두 패했다. 일본 2도 탄탄한 조직력을 선보이고 있으며, 태국도 복병이다.

세계선수권 출전권을 따지 못한 한국은 인천아시안게임에 집중하고 있다. 한국 여자배구는 지난 94년 히로시마 아시안게임 금메달 이후 20년 만에 우승을 노리고 있다.

허진우 기자 zzzmaster@thesportstimes.co.kr
[사진=김연경, OSEN]

허진우  zzzmaster@thesports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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