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타임스=홍성욱 기자]류현진의 강판 이유가 어깨 염증으로 밝혀졌다.
류현진은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AT&T 파크에서 열린 2014 메이저리그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원정 경기에서 1회초부터 5안타를 얻어맞고 4실점하며 고개를 숙였다. 2루타만 4개였다.
2회 초 마운드에 오른 건 류현진이 아닌 크리스 페레즈. 류현진이 1회 직구 구속이 나오지 않으며 4실점하긴 했지만 지나치게 빠른 교체였다. 원인은 류현진의 어깨 부상이었다. 류현진은 1회를 마친 뒤 어깨 통증을 호소했고, 구단 진단 결과 염증 증세가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류현진은 후반기 들어 엉덩이 근육 통증으로 선발 로테이션에서 빠지는 등 올시즌 부상과도 많이 싸우고 있다.
류현진은 1회 첫 타자 앙헬 파건을 유격수 땅볼로 처리할 때만해도 상큼했지만 위기는 이후부터 시작됐다. 2번 조 패닉이 볼카운트 3-1에서 우익수쪽 파울라인 안쪽에 떨어지는 2루타를 터뜨리며 1사 2루를 만들었다.
이어 3번 버스터 포지는 2구째 자신있게 방망이를 돌려 3루수 키를 넘기는 2루타로 조 패닉을 불러들였다. 4번 헌터 팬스도 2구째 타격으로 중전안타를 만들었다. 이 타구를 잡은 다저스 중견수 야시엘 푸이그가 홈으로 송구하는 사이 헌터 팬스는 2루까지 들어갔다. 스코어는 0-2.
연속 3안타를 맞은 류현진은 공이 가운데로 몰렸고, 구속도 88마일 밖에 나오지 않았다. 슬로우스타터라지만 평소보다 컨디션이 나빠보였다. 표정도 어두웠다.
신이 난 샌프란시스코 타선은 거침없이 방망이를 돌렸다. 5번 산도발이 초구에 중견수 플라이로 아웃되며 2사가 됐지만 헌터 팬스는 3루에 안착했다가 6번 호아킨 아리아스의 깨끗한 우전안타 때 홈으로 들어왔다.
7번 그레고 블랑코의 타석 때 류현진은 와일드피치로 1루 주자 아리아스를 2루까지 보냈고, 타자는 볼넷으로 걸어내보냈다. 위기가 이어지는 가운데 류현진은 8번 브랜든 크로포드에 1루 베이스 옆을 통과하는 2루타를 얻어맞고 4실점째를 했다.
류현진은 9번 투수 매디슨 범가너를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겨우 1회를 마쳤다. 투구수는 27개였다.
홍성욱 기자 mark@thesportstimes.co.kr
[사진=류현진. OSEN 지형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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