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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뷰] 소사만 바라보는 7연패 LG
정현규 | 2015.05.07 13:50



[스포츠타임스=정현규 기자] 7연패에 빠진 LG가 소사만 바라보고 있다.

올시즌 LG의 선발진은 소사를 제외하면 제 역할을 해주는 선수가 없다. 1선발을 기대했던 루카스 하렐은 7경기 2승4패 평균자책점 7.60이고 임지섭(7경기 1승2패 평균자책점 5.34)과 임정우(7경기 3패 평균자책점 5.03)도 아직 기량이 더 익어야 한다. 장진용(5경기 1승1패 평균자책점 2.93)이 힘을 내고 있지만 무게감이 떨어지는 게 사실이다. 우규민과 류제국의 공백이 그만큼 커 보인다.

그나마 소사가 올시즌 7경기 3승3패 평균자책점 3.06으로 버티고 있다는 점이 위안거리. 다행인 점은 소사가 경기 평균 7이닝 가까이 던지는 이닝이터 모습을 보여주면서 불펜 피로감을 줄여주고 있다는 점이다.

그래서 LG는 소사가 선발 출격하는 7일 잠실 두산전에서 7연패를 끊어야 한다. 주말 kt와의 3연전이 예정돼 있지만 소사까지 무너지면 최근 타격이 살아난 kt전도 장담할 수 없다.

올시즌 소사가 뛰어난 점은 다양한 변화구의 제구가 좋아지면서 삼진은 늘었고(9이닝당 8.23개) 볼넷은 줄어서(9이닝당 1.34개)다. 그만큼 타자들이 공략하기 어려운 투수가 됐다.

특히 주자가 있거나(.176) 득점권(.171)에서의 피안타율이 발군이다. 7경기 중 1경기를 제외하고 모두 퀄리티스타트(6이닝 3자책 이하)를 해내는 안정감은 높은 집중력에 있다. 다만 왼손타자(.188)보다 오른손타자(.282)를 상대할 때 피안타율이 1할 가까이 높아지는 점은 아쉽다.

선발 맞대결 상대는 진야곱. 올시즌 6경기 1승1패 평균자책점 3.98로 제몫을 해주고 있다. 왼손투수 장점을 살리며 두산 선발진에 힘을 주고 있다. 다만 9이닝당 10개에 육박하는 볼넷이 고민거리. 올시즌 피안타수(17개)가 볼넷(22개)보다 적을 정도로 스스로 위기를 만들며 어렵게 경기를 풀어간다.

LG는 주축타자들이 대부분 왼손타자들인데 이진영(.350)을 제외하면 오지환(.288) 이병규(.278) 박용택(.268) 등 왼손투수에 올시즌 썩 좋지 않다. 더구나 팀내 수위타자 정성훈(.262)도 올시즌 왼손투수에 약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LG는 팀타율 8위(.249) 팀타점 9위(117점) 팀득점 8위(131점) 팀홈런 9위(21개) 등으로 타겨 전반에서 하위권에 처져 있다. 9위 성적은 마운드만의 부진은 아니라는 의미다. 마운드가 약해도 공격력이 강하면 이기는 일이 생긴다. 시즌 초반 분위기 반등을 위해서는 타자들이 해줘야 한다.

정현규 기자 chkrab@thesportstimes.co.kr
[사진=LG 투수 소사, OSEN]

정현규  chkrab@thesports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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