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타임스=정현규 기자] 4일 현재 리그에서 승률 6할을 기록하고 있는 팀은 1위 삼성(.679·19승9패)과 2위 두산(.615·16승10패)가 유이하다.
승률 6할은 선두권을 가늠하는 수치. 올시즌 포스트시즌 진출 안정권인 수치이기도 하다. 그 승률 6할에 한화가 도전하게 됐다. 한화는 15승12패 승률 5할5푼6리로 4위에 자리하고 있는 데 5일부터 대전구장에서 막내 kt와 3연전을 치른다. 한화가 3연승을 거둔다면 18승12패로 승률 6할에 진입하게 된다. 삼성과 두산을 충분히 위협하는 위치로 다가서게 되는 셈이다.
한화는 LG와 함께 올시즌 kt와 맞대결하지 않은 유이한 팀. 특히 kt와의 맞대결 성적을 빼고 보면 삼성(kt전 성적 제외시 15승9패)과 함께 가장 많은 승수를 쌓은 팀이 한화이기도 하다. 그만큼 시즌 초반 돌풍의 주역으로 자리매김하면서 리그 순위 판도를 흔들어놓고 있는 것이다.
한화가 올시즌 홈에서 11승4패로 강하고 최근 10경기 7승3패로 힘을 내고 있다는 점은 kt전 전망을 밝게 한다.
한화의 kt와의 3연전 선봉장은 탈보트다. 탈보트는 올시즌 6경기 1승2패 평균자책점 7.66으로 기대에 못 미치고 있다. 시즌 초반 바짝 힘을 냈지만 최근 부진하며 코칭스태프의 믿음을 얻지 못하고 있다. 지난달 12일 롯데전(3분의 2이닝 5피안타 7실점) 18일 NC전(5와 3분의 1이닝 10피안타 6실점) 29일 KIA전(3과 3분의 1이닝 6피안타 5실점) 등 체면을 구겼다. 탈보트로서는 kt를 상대로 반전의 계기를 찾아야 한다.
kt가 대형 트레이드를 통해 공격력을 강화했다는 점은 신경써야 한다. kt는 외국인타자 마르테의 부상 이탈로 3할 타자가 1명도 없다. 하지만 김상현(3홈런 14타점)의 한방은 조심해야 한다. 또 트레이드로 롯데에서 kt로 옮긴 장성우도 올시즌 3홈런 12타점을 기록 중인데, 그 홈런 중 1개가 한화를 상대로 때려낸 것이다.
kt 선발은 왼손투수인 정대현이다. 정대현은 올시즌 선발과 불펜을 오가며 8경기 3패를 기록 중이나 평균자책점은 2.91로 괜찮다. 특히 가장 최근 등판이던 지난달 28일 두산을 상대로 5이닝 5피안타(1홈런) 3실점(2자책)으로 괜찮았다.
한화로서는 이용규가 왼손투수를 상대로 타율 5할5푼9리로 강해 안심이 된다. 최근 타격감을 끌어올리고 있는 정근우(.400)도 왼손투수를 상대로 자신감을 가지고 있다. 강경학(.385)과 김태완(.333) 등도 왼손투수를 상대로 잘했다. 다만 4번 타자 김태균이 아직 올시즌 왼손투수를 상대로 안타가 없는 점은 신경쓰이는 대목(15타수 무안타)이다. 현재 팀전력과 분위기 상 한화의 적은 방심이다.
정현규 기자 chkrab@thesportstimes.co.kr
[사진=한화 투수 탈보트, 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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