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타임스=허진우 기자] SK 투수 김광현은 KIA를 상대로 강했다.
KIA와의 통산 31경기 17승8패 평균자책점 2.92를 기록하고 있다. 그래서 ‘KIA 킬러’라고 불리기도 했다.
하지만 올 첫 맞대결에서 김광현은 패전투수가 됐다. 지난달 1일 문학구장에서 만난 KIA를 상대로 5와 3분의 2이닝 3실점(2자책)으로 나쁘지 않았지만 SK 타선이 상대 마운드 공략에 실패했다. 김광현으로서는 1일 광주구장에서 만나는 KIA전은 복수전인 셈이다.
김광현의 올시즌 성적은 5경기 3승1패 평균자책점 4.88. 매경기 5이닝 이상을 던지며 선발 책임을 다하고 있지만 올시즌 6이닝을 넘게 마운드를 지킨 적은 없다.
왼손투수로 왼손타자(.195)에 강점은 여전하나 오른손타자(.269)와는 쉽지 않은 승부를 펼치고 있다. 특히 주자가 없을 때(.172) 위력은 주자가 있을 때(.341)과 득점권(.308)에서 대폭 감소한다.
KIA 팀내 수위타자 필이 왼손투수에 타율 5할(32타수 16안타) 3홈런 13타점으로 강하다는 점이 신경쓰인다. 최근 KIA 타선은 필을 중심으로 공격흐름이 이어진다. 김호령(.400) 김다원(.379) 이홍구(.333) 등 젊은 선수들도 왼손투수를 만나면 힘을 낸다. 이범호도 시즌 타율(.262)보다 왼손투수를 상대할 때(.280) 더 잘했다. 홈런도 2개를 때려냈다.
KIA 선발은 김광현에게 시즌 첫패를 안긴 외국인투수 스틴슨이다. 둘은 지난달 1일 선발 맞대결을 펼쳤는데 스틴슨은 6이닝 2피안타 무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됐다.
올시즌 성적은 5경기 2승2패 평균자책점 5.34. 시즌 첫 승을 거둔 상대를 만나 다시 힘을 내야 한다.
스틴슨은 꾸준함은 있지만 타자을 압도하는 투수는 아니다. 특히 왼손타자를 상대할 때(.309) 어려움이 많다. 득점권(.333)일 때도 마찬가지다. 스틴슨으로서는 이날 복귀하는 최정을 신경써야 한다. 최정은 오른손투수를 상대로 타율 4할6푼9리 4홈런 14타점의 괴력을 보였다. 이재원도 오른손투수 상대 타율 3할6리로 홈런은 없지만 타점을 13개나 얻어냈다. 그만큼 찬스에 높은 집중력을 보였다는 의미다.
허진우 기자 zzzmaster@thesportstimes.co.kr
[사진=SK 투수 김광현, 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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