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타임스=애너하임(미국), 홍성욱 기자] ‘누가 한국행 비행기에 오를 것인가.’
여자 프로배구 트라이아웃이 종착역을 향해 치닫고 있다. 2일(이하 한국시간)에는 순번 결정에 이어 선수계약까지 일사천리로 진행된다.
단 하루를 앞둔 시점에서 한국행이 유력한 선수도 윤곽을 드러내고 있다. 우선 참고할 자료는 감독 추천 우수 선수 10명.
전체 지원 선수 21명 가운데 10명 안에 이름을 올린 선수는 케서린 벨(188cm·레프트), 알레이나 버그스마(191cm·레프트), 레즐리 키크라(194cm·레프트), 셜리 페어러(180cm·라이트), 니아 그랜트(188cm·센터), 알레시스 오가드(196cm·센터), 헤일리 스펠만(198cm·라이트), 에밀리 하통(188cm·레프트), 테일러 심슨(191cm·레프트), 리즈 맥마흔(198cm·라이트) 등 10명이다,
이 가운데 6명이 한국행 비행기에 오를 확률이 매우 높다. 감독들이 점찍어둔 선수를 조사해본 결과 헤일리 스펠만, 케서린 벨, 리즈 맥마흔 등 3명이 가장 높은 점수를 얻고 있다. 이 세 명은 상위 순번인 KGC인삼공사, GS칼텍스, 흥국생명 유니폼을 입을 확률이 높다. 하위 순번인 현대건설, 한국도로공사, IBK기업은행도 지명 생각이 있는 선수다.
헤일리 스펠만은 24살로 스탠포드대를 졸업했다. 198cm 장신에 왼손잡이다. 헤일리는 “한국 리그는 매우 치열하다고 알고 있다. 나에게는 좋은 기회다. 흥국생명에서 뛴 레이첼 루크와 개인적으로 친분이 두텁다. 내 장점은 후위공격이 좋고, 유동적이며 팀워크에 좋은 영향을 끼친다고 생각한다”며 미소 지었다.

케서린 벨은 22살(1993년생)로 188cm 신장에 레프트와 라이트를 겸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케서린은 “한국에 가게 된다면 좋은 경험이 될 것 같다. 같은 학교(텍사스주립대 졸업예정)를 다닌 데스티니 후커의 한국 활약상을 잘 알고 있다. 내 장점은 강한 체력이다. 넘치는 파이팅으로 다른 선수들에게도 에너지를 나눠주고 싶다”라고 말했다.
리즈 맥마흔은 198cm 장신이다. 케서린과 같은 22살이다. 일리노이주립대를 졸업할 예정이고, GS칼텍스에서 뛴 애커맨과 아는 사이다. 그는 푸에르토리코리그가 끝나자마자 트라이아웃에 참가하기 위해 밤비행기에 올랐다.

리즈는 “내 장점은 타점이 높고, 블로킹이 좋은 것이다. 김치와 한국식 바비큐를 좋아한다”며 웃었다. 한국행을 희망하고 있었다.
감독들의 평가도 후하다. 첫 날이 아닌, 둘째 날로 접어들면서 세 선수를 비롯한 10명 모두 실력발휘에 나서자 고개를 끄덕이기도 했고, 한 감독은 “잘 지도하면서 적응시키면 괜찮을 것 같다”고 말했다.
이 세 선수를 비롯한 10명 모두 코리안드림을 꿈꾼다. 나머지 11명도 마찬가지다. 한국 리그에 대한 궁금증도 많다. 새로운 무대를 도전으로 생각하고 있다. 낮선 나라에서 낮선 환경과 접하게 되지만 이 역시 극복해야할 과제다. 중요한 건 한국행을 원한다는 점이다. 과연 누가 어떤 팀의 선택을 받을 것인지 2일 열리는 드래프트와 계약에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
홍성욱 기자 mark@thesporstimes.co.kr
[사진=헤일리 스펠만, 케서린 벨, 리즈 맥마흔. 홍성욱 기자]
홍성욱 mark@thesportstimes.co.kr
<저작권자 © 스포츠타임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