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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라이아웃] ‘선택 D-1’, 감독 추천 선수 윤곽 드러나
홍성욱 기자 | 2015.05.01 06:39

[스포츠타임스=애너하임(미국), 홍성욱 기자] ‘베일은 벗겨졌다.’

여자 프로배구 트라이아웃 둘째 날 일정이 1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에 위치한 아메리칸 스포츠센터에서 이어졌다. 전날과 동일하게 연습경기를 치렀지만 달라진 점이 두 가지 있었다. 

하나는 우수선수 10명을 뽑아 이들끼리 경기를 치른 것이고, 다른 하나는 어제 보다 향상된 기량을 보였다는 점이다. 

첫째 날 일정이 끝난 뒤, 6개 구단 감독은 비밀투표로 우수 선수 10명을 뽑았다. 최다득표 순으로 10명을 추려내 A팀과 B팀을 구성했다. 잘하는 선수들끼리 모아놓고 경기를 치렀더니 확실히 어제보다 좋은 모습이 나왔다. 감독들도 경기를 지켜보며 고개를 끄덕였다. 

현재 1순위를 놓고 다투는 KGC인삼공사(확률 50%), GS칼텍스(35%), 흥국생명(15%) 등 3개 팀은 최소 3명씩을 추려놓은 상황이고, 같은 확률로 4~6 순위를 놓고 경쟁을 펼치는 현대건설, 한국도로공사, IBK기업은행은 최대 6명까지 경우의 수를 대비하고 있다. 

오전 일정을 마친 뒤 6개 구단 감독들은 개별 인터뷰를 가졌다. 이 자리에서 KGC인삼공사 이성희 감독은 “어제보다 오늘 잘하는 선수들이 많았다. 4명을 유심히 지켜보고 있다. 한국에서 출발할 때는 3명을 생각해놓고 있었는데 그 중 2명이 포함됐다. 시즌이 끝난 뒤 휴식을 가진 선수들이 많다. 현재 몸 상태가 어느 정도인지를 간담회 때 물어볼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GS칼텍스 이선구 감독은 “어제보다 선수들 플레이가 분명 좋아졌다. 4명이 눈에 들어온다. 특히 두 명이 꼽힌다. 한 명은 장래성이 있다. 장기적으로 보면 괜찮은 선수다. 다른 한 명은 당장 투입해도 괜찮을 것 같다. 민첩성과 더불어 의욕이 보였다”고 말했다. 

흥국생명 박미희 감독은 “5명을 1차로 추렸다. 어린 선수들이라 한국에 와서 실력이 느는 것도 있겠지만 기본기가 충실한 선수를 우선적으로 뽑겠다”고 말했다. 

후순위 그룹인 현대건설 양철호 감독은 “5명으로 정리했다. 특히 눈에 띄는 건 2명이다. 아무래도 그 두 선수는 우리 팀에까지 순서가 오지 않을 것 같다. 다음 상황에 대비하겠다”며 처음으로 지목한 선수들을 언급했다. 

한국도로공사 이호 감독도 5명을 추렸다. 이 감독은 “어제 보다 오늘은 선수들 움직임이 좋아졌다. 수비센스가 좋은 선수도 눈에 보였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IBK기업은행 이정철 감독은 “선수들이 어제보다 리듬이 좋다. 8명을 집중적으로 보고 있다. 한국에서 지목했던 선수 한 명은 와서 직접 보니 아닌 것 같다. 그래도 이 정도 선수들이라면 어느 정도 기량은 보여줄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이제 최종 선택까지는 하루 만이 남았다. 연습 경기도 두 차례만 지켜볼 수 있다. 옥석을 가리는 일은 점점 마무리 단계로 접어드는 수순이다. 관심은 드래프트다. 과연 어떤 구단이 원하는 선수와 손을 잡을 수 있을지가 초미의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홍성욱 기자 mark@thesportstimes.co.kr 

[사진=트라이아웃 현장에서 관계자들이 지켜보고 있다. 홍성욱 기자] 

  

홍성욱 기자  mark@thesports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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